저녁에 도착해서 다음날 산티아고로 (예상했던 것보다) 오전 일찍 출발해야해서 해가 지기 전에 바쁘게 숙소에서 다리쪽으로 갔다. 가다보니 시내에서 만나는 푸른타일 그림의 벽면을 가진 건물을 비롯해서 예스런 건물들과 포르투대성당 등이 멋졌다. 드디어 윗 다리를 건너서 해지는 걸 보기 좋은 장소를 찾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다. 어쨋던 사진 좀 찍고 돌아 오다가 바로 다리 건너자마자 가까운 곳에서 (오랫만에 쌀밥을 먹을 수 있는 중국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서 식후에 산보겸 다시 다리를 건너고 사진을 찍은 후에 언덕위로 걸으면서 숙소로 돌아왔다. 시간과 피로감으로 선창가에서 맥주 한잔 못한 것이 지금도 아쉽다. 그래도 저녁식사 때는 포르투갈맥주로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