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씨의 행복 여행

처음에는 Amazon에서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Yes24에도 영문판이 여럿 있었다. 번역본이 아주 최근의 것은 아니지만, 번역상 등도 수상한 저명한 번역가이자 학자의 번역본이다. Amazon Audible?을 구독해서 (첫번 한달 2권 무료) 같이 읽으면 어떨까 생각 중.

Metal Boats, A Practical Guide for Building or Buying Small Steel or Aluminum Boats. 아직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1장을 읽고 전체를 훑어 봤다. 저자는 36피트 철선을 제작하고, 오랫동안 그배를 타고 항해했다. 이중 제일 마음에 와닿는 "배 크기에 대한 결정에 대한 이유"였다: (1) 큰 것을 무조건 선택할 수없는 이유로 길이보다 무게로 "구입/제작 가격과 관리 비용"이 결정된다는 것, (2) "장기간 항해를 위한 최소한 크기"를 결정할 때 크류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주 자신 이외에 부인/여친이나 친구 한명과의 1~2.5 인 정도의 장기 체류자가 거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과 가끔 단기간의 게스트(들)이 같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

드디어 오래잡고 있던 위의 책을 오늘 오후 늦게 다 읽었다. (요즘은 읽기 시작한 책을 마치기가 점점 더 어렵고 오래 걸리고 못 마치기도 한다.) 아래에 링크가 있는 작년 말에 본 반시간짜리 같은 제목의 ("Alone Together": Singlehanded Sailing, LA to Hawaii and Return) "유튜브 영상"처럼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바다 위에서 혼자 먼 거리를 항해하는 꿈을 한번쯤 꾼 사람에게는 필독의 책이 되겠다. 저자는 십여년간 The Washington Post에서 기자와 편집자로서 근무했고, 그후에 유명 TV드라마 작가로도 활동했다가 은퇴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쎄일링 경험을 쌓았지만, 나이 70에 오래된 작은 돛단배를 사서 일년여 직접 수리해 가면서 처음으로 혼자..

요즘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듣는 오랜 다음 블로거 지인이 시사회 표가 있다고 초대해서 오랫만에 만나서 저녁식사와 커피를 마시며 그간의 주변 얘기를 나눈 후에 대한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다. 많은 상을 이미 받은 영화였는데, 바다나 항해에 대한 영화가 아니라 북한에 살다가 남한에 와서 사는 감독의 가족과 비슷한 처지의 월남한 사람들에 관한 도큐멘타리였다. 보면서 같은 북한에서 온 가족이라도 내 가족은 얼마나 복받았는 지가 비교되었다. 우리같이 남한에 이미 기반이 있는 가족으로 남한에 와서 사는 가족과 기반이 없이 가족도 없이 단신으로 남한에 와서 가족을 구성하던가 그냥 혼자 살던가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고향을 떠나 기반과 인맥이 없이 남한에서 고생을 ..

작년 말에 감명적으로 보았던 당시 71세인 작가이자 쎄일러의 LA2Hawaii 솔로 항해에 관한 유튜브와 같은 내용의 책. https://youtu.be/28TAdDu5L6U 그리고 다시 한번 비슷한 배로 같은 항로를 항해하면서 작가가 이후에도 계속 찾으려 했던 무엇인 가를 생각하고 쓴 책. https://youtu.be/z5m9yT06Khg ..

문요한 저 "여행하는 인간" 내가 2019년에 읽은 10여권의 여행서적 중 아마도 제일 내가 원하던 것. 연초에 "시니어 여행자"코스에서 강의를 듣고는 그게 다라고 간주했던 내가 잘못. 다시 줄치며 읽는 중. 성기홍 저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 건강 중..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162235811505543&id=529445542

블로그를 통해서 꽤 오랫동안 알고 있는 조용한 지인이 있다. 이분이 가수 손지연을 꽤 좋아한다. 그래서 왜 그렇게 좋아하냐고 물은 적이 있다. 답: ... (말이 없는 편.^^) 최근 유럽여행이 끝날 즈음 이 지인에게서 메쎄지가 왔다: 시간이 괜찮으면 손지연의 음악회에 초대하고 싶다고. Yes,..

새벽부터 산티아고 델 콤포스텔라를 출발하여 중간에 마드리드역에서 내려서 같은 마드리드의 아토차역에서 기다렸다가 출발해서 밤늦게 프랑스 아비뇽에 도착하느라 오랜 시간 기차를 탔다. 덕분에 읽던 이 책 읽기를 겨우 마무리했다. 여행에 대한 책은 아니고, 주로 유럽철학..

저녁에 Museo Reina Sofia에 가서 피카소의 "게르니카"와 스케치, 포스 스케치 등을 본 후에 동시대의 그림들도 보았다. 그리고 예약 시간 9:30에 갔다. 맨 구석자리. 옆 두자리의 우연히도 브라질 여자들도 오늘 예약했다고 해서 아마도 예약 순서에 따라 좌석이 정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