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자목련 화창한 토요일 오후. 뒤늦게 피어 화사한 모습을 찬찬히 여유롭게 보여주는 자목련. 옆 모습. 아름다운 날씨. 아름다운 꽃. 아름다운 인생. 좋은 주말 맞으시길... 집과 마당 2006.04.29
꽃들은 피고 새끼들은 눈을 뜨다... 아침에 밥을 먹은 후, 오랫만에 에미와 새끼가 서로 장난을 치고 있다. 엄마 애인 고양이는 주위를 맴돌고... 왠지 먼가 노림수가 있는 애인 들냥이. 이 놈은 애인이 있는 동안은 애미와 새끼에서 멀리 옛개집 자리에서 맴돈다. 아마도 숫놈. 이 사진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새끼들은 완전히 눈을 떴다. (.. 집과 마당 2006.04.05
봄마당과 들냥이들 새가족 며칠 전 어미 들냥이가 새끼를 낳았다. 일요일 아침 느긋한 아침을 먹고 마루 카텐을 여니 현관 밖에서 새끼 들냥이가 어슬렁거린다. 배가 고픈데 내가 아직 안 나오기 때문이리라. 사료그릇을 보니 어제밤에 에미를 위해 준 사료도 없다. 보통은 8부 정도 뜨는 사료를 듬북하게 떠서 밖으로 나갔다. 새.. 집과 마당 2006.03.26
2,000원의 여유 10일여 전 신촌 먹자골목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오다가 보니 먹자골목 길 모퉁이에 대여섯평도 되지 않을 조그만 꽃집 창문에 후리지아+안개꽃 2,000원이란 광고가 있다. 아직 다 오지 못한 봄, 오랫만에 노란 후리지아의 냄새가 맡고싶었다. 조그맣지만 꽃사는 아가씨들로 봄비는 꽃집, 이곳은 예쁜 .. 집과 마당 2006.03.20
도둑고양이 모녀(?)/모자(?)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나서 느긋하게 빵과 커피를 먹으면서 컴을 하다가 생각하니, 좀 출출하다. 해서 며칠 전 사온 직화짜장면을 먹기로 하고 냄비 둘을 불 위에 올렸다. 냄비 손잡이가 좀 느슨해져서 나사를 좀 조이고. 생각하니 충충한 날에 이놈들이 배고플 것 같다. 사료를 한컵 가지고 나가보니 새.. 집과 마당 2006.03.05
팰햄 (Pelham, NY) 집 내부 오늘은 현재 애들 둘이 외할머니나 나와 같이 작년 여름부터 살고있는 펠햄 시내의 집을 찍었다. 집 현관이다. 왼쪽은 아래층 집 현관. 아래층 집이 1층과 지하실을 사용하고, 우리가 2층과 다락을 사용한다. 마당은 같이 사용하고, 차고는 따로 임대. (드라이브웨이가 없음)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이와.. 집과 마당 2006.01.26
애들이 사는 집과 크리스마스 장식. 며칠 간 찍으려던 지금 애들이 사는 집 사진을 오늘 아침에야 찍었다. 이집 2층에 애들이 산다. 아랫집 사람인지 집 주인이 이렇게 장식을 했다. 그런데 낮에는 전기를 꺼서 푹 꺼진 인형이 아주 초라하다. 불켜진 현관은 아랫집 현관이고, 그 오른쪽에 약간 들어가 있는 문이 윗층 현관문이다. 오른쪽.. 집과 마당 2005.12.25
첫눈이 온 12/4(일) 아침 마당 밤 늦게 놀다가 늦게 일어난 일요일 아침. 앗, 눈이다. 감 위에 소복히 쌓인 눈. 이쁘다. 잔디밭에 쌓인 눈. 배고파서 마루 앞의 양지에서 야옹대는 남은 새끼 한마리. 사료를 주니 허급지급 먹어댄다. 물이 얼어있다. 애미는 동네 쓰래기를 뒤지러 갔는지 없고 아빠만 멀치감치에서 새끼 밥 먹는 걸 지.. 집과 마당 2005.12.04
가을 마당 앞마당에 예전엔 배나무들이 있던 장소에 있는 홍시 감나무. 올해두 많이 열렸다. 거의 따 먹지 않아 특히 바람이 심한 날이면 잔디밭이 너무 더러워진다. 그래두 이 동네 까치들의 단골 스넥처이다. 이상하게 꽃이 하나씩만 피면서 아직까지도 피고 있는 장미꽃. 자세히 보면 진 꽃들이 아직 보인다. .. 집과 마당 2005.10.21
도득고양이 가족의 한 오후... 며칠 전 고기를 주는 데 어데선가 나타난 아빠고양이-적어도 엄마의 애인은 분명함-와 함께. 한동안 우리집에 묶었었는데, 요새 거의 못봤는데 내가 먹이 준다는 소문을 들었는지 돌연 나타난 아빠고양이. 그래두 돌아온 숫컷이 반가운지 같이 현관 옆 나무밑에서 쉬고 있다가 사진 찍는 나를 신경 쓰.. 집과 마당 200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