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7: 남해안항해-거문도>제주도 전날 오후에 거문도에 다 다가와서 내항에 들어오기 전 학생들이 주돛을 내리지 못한다. 보니 위에서 돛의 슬라이더가 마스트 레일에서 걸려서 내려 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윈치를 사용해서 내려보려다가 찢은 곳을 전날 저녁에 꼬매었다. 끼어버린 슬라이더를 마스트에 올라가서 부셔내고 .. 요트수리!!!와 항해 2010.02.26
2010.2.25: 지난 한달여의 쿠루징 항해에서의 결론? 아직 지난 1월 11일 새벽에 시작해서 며칠 전인 2월 21일 오후에 끝난 남해안과 제주도 항해에 대해 아직 제대로 다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일부만 쓴 상태이지만, 아무래도 직장일로 마음을 완전히 뺏기기 전에 지난 한달여간의 일들에서 내가 느낀 중요한 일들을 기록하고 싶다. (이글은 지난 2월8일자.. 요트수리!!!와 항해 2010.02.26
2010.2.16: 제주도의 Jeju Weekly(영어)에 난 바라밀다호의 사고/항해기 영어공부 하실 분??? 사진도 있어요.^^ FYI: 전혀 무슨 항해 기록을 세워서 신문에 난 것이 아니라, 무지 사고가 많이 나서 신문( 사실은 주간지 지만..)에 난 것임을 밝힘니다.^^ http://www.jejuweekly.com/news/articleView.html?idxno=565 요트수리!!!와 항해 2010.02.21
2010.2.20-21: 남해안항해-김녕항>수영만요트경기장 어제 아침 일찍 제주도의 김녕항을 6시55분에 떠났다. 6시30분 정도에 이미 훤해져서 8시30분 정도의 간조 때까지 전의 썰물을 타고 제주도 북부에서 거문도 방향으로 부산까지의 거의 직선코스를 향했다. 바람은 거의 없고, 물결도 거의 없다. 앞으로 36시간 정도 그저 엔진힘으로 덜덜거리며 부산을 가.. 요트수리!!!와 항해 2010.02.21
2010.1.16: 남해안항해-소리도, 매일이 모험?! 지금은 새벽 3시 50분. 장소는 소리도 연도항 (내) 방파제 안벽. 약 30분 전에 곤하게 자다가 뭔가 요란한 소리에 깼다. 학생들은 모두 어제 같이 저녁을 먹은 민박집에 가서 오랫만에 목욕하고 (배에서는 추우니까) 따뜻하게 자겠다고 가서 배에 없다. 밥을 잘 먹고 학생들이 먼저 배에 간 다음 민박집에.. 요트수리!!!와 항해 2010.02.18
2010.1.14: 남해안항해-매물도>욕지도 항해 대매물도에서 이틀이나 풍랑주의보와 심한 바람 때문에 정박한 후에 아침에 일찍 어두움 사이로 약 한시간 정도 북쪽 암초 근처까지 기주를 하다가 돛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메인 핼야드가 메인 마스트 위에 달린 레이다반사기에 가서는 더 이상 내려오지를 않는다. 이틀 동안의 심한 바람에 줄.. 요트수리!!!와 항해 2010.02.17
2010.1.13: 남해안항해 이틀째/삼일째-대매물도에서의 시체놀이 아직 조용했던 도착한 첫날의 저녁 바다. 대매물도에서 정박 이틀째. 앞의 어선처럼 배를 북쪽 바람을 마주보게 세웠어야 하는데, 그냥 출항할 때 편할 것만 생각하고 바람에 배 뒷편을 보게 해서 다음날 엄청 바람에 시달렸다. 민박집에서 저녁을 잘 먹다. 특히 전어물회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후 .. 요트수리!!!와 항해 2010.02.17
2010.2.8: 새벽에 한달만에 집에 오다. 역시 집이 좋다. 아직 무지 추운 돌덩이 같은 집이지만. 밤 1시반이 넘어 들어오는데, 어두컴컴한 나무 사이를 고양이가 어슬렁 나타난다. 내 발자국 소리에서 자기 밥을 연상했는지. 사료통을 흔들어서 남은 사료를 먹도록 해줬다. 가방들을 집에 들여놓고, 보일러를 올렸다. 전기난로도 켰다. 그래도 .. 요트수리!!!와 항해 2010.02.08
2010.1.30: 쎄일을 내리고, 길이를 재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생각하니, 사방이 고요한 것이 이곳 위미항은 피항지로서 매우 좋은 곳이다. 오늘 10시에 만조 (10시16분)에 맞추어 항을 나가면 제주 남부의 썰물시에 맞춰서 동진을 하여 성산쪽으로 쉽게 갈 것 같아서 제리신부님과 셰린을 오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항해를 하기 전에 이곳에서 .. 요트수리!!!와 항해 2010.01.30
2010.1.29: 이제 제주에서 살아야 하는가 보다... 옛날옛날에 언제 봤는 지의 대한 기억도 흐릿한, 그러나 무지 아름답고 슬펐던 (그땐 눈물도 흘릴줄 알았다.^^) 영화 Love Story에서 아마도 첫장면에서 나오는 주제곡은 다음과 같이 시작했던 것 같다: Where do I begin to tell the story of how.... 오늘 오랫만에 목욕을 하고 위미항 근처의 문화센터에서 널널하게 .. 요트수리!!!와 항해 201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