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4: 우유니 소금사막 많은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우유니 소금사막을 가는 날. 몇대의 사륜구동차에 나눠타고 우유니 마을을 벗어나 사막지대를 달렸다. 참고로 현재 여기 남반구는 여름이고 우기라고 한다. 이런 사막을 달린다. 가다보니 많은 알파카인지 라마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고 있어 한참을 구경했다. 배경에 보이.. 여행 2011.02.25
2011.1.18: 마츄피츄 내가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한 것 중에 하나가 역시 잉카제국의 흔적을 보여주는 마츄피츄 유적이었다. 마치 누구나 남미에 오면 봐야되는 것으로 되어있는 마츄피츄. 사실 혼자 왔다면 지역 관광회사들을 통해 삼박사일 정도의 잉카트레일 트래킹을 해서 마츄피츄 유적지를 마지막으로 보면 제일 .. 여행 2011.02.25
2011.1.18: 마츄피츄 동생 와이나피츄 뭐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곳이겠다. 나두 이곳 사진 수없이 봤다. 심지어 부모님들이 이곳에 간 사진도 수년전에 보고 나도 가봐야지 했다. 드디어 이곳에 나도 온 것이다. 그런데 그곳의 옆 봉우리인 와이나피츄(잉카/원어로 젊은 봉우리란 의미라고 했던 듯, 반면 마츄피추는 오랜/늙은 봉우리라고 .. 여행 2011.02.24
2011.2.8: 우루과이-꼴로니아 브에노스 아이레스에서 3박을 했다. 탱고도 좋고, 카페도 좋았지만, 세계3대 미항이라고 소문이 나있으니 배를 타는 사람으로서 항구를 보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빠른 배를 타면 이웃 우루과이의 콜로니아 델 새크라맨토라는 유명한 고도시에 한시간이면 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 여행 2011.02.24
2011.1.12: 여행 첫날과 첫 도시 리마. 밤 늦게 남미여행 첫 기착지이자 출발지인 페루 이마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들 모여서 두대의 미니밴에 나눠타고 숙박지를 향해서 출발했다. 나는 두번째 차의 앞자리에 운좋게 앉아있었다. 이때가 밤 11시 정도, 차가 공항을 벗어나 시내로 들어서서 한참 가다가 우리 숙소로 예약되어 있는 곳 가.. 여행 2011.02.24
2011.1.14: <갈매기의 꿈>을 생각나게 하던 어느 새. 엄청난 수의 새와 해상동물들을 보고 드디어 빠예스타섬을 떠나 항구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우리배는 무척 빠른 고속정이었다. 빠예스타섬을 뒤로 하고. 그런데 새 한마리가 어느새 나타나더니 배 좌현 바로 옆에서 죽어라고 우리 배와 경쟁하듯이 날고 있다. 한동안을 이렇게 우리 배 옆을 날던 새는.. 여행 2011.02.23
2011.1.14: 빠예스타 섬-가난한이들을 위한 갈라파고스(?). 여행 초기 페루 리마에서 나스카로 움직이는 중에 피스꼬를 떠나 이까로 가던 중 작은 항구마을에서 배를 타고 페루의 파라카스 해상국립공원의 중심인 빠예스타섬을 찾았다. 사실 알지도 못했기에 별 기대도 않했지만, 내 생애 최다의 새와 물개 등을 본 곳이었다. 어찌나 동물들이 많던지. 분명, 이.. 여행 2011.02.23
2011.2.1 : 남미대륙 땅끝인 푼또 아레나스에서 40년만의 만남. 이번 여행에서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그래서 나와 같이 여행하던 사람들이 놀랐던 일이 있었다. 우리는 칠레의 푸에르또 몬뜨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미대륙 최남단의 항구도시인 푼따 아레나스로 갔다. 여기서 시내로 들어가 간단히 저녁을 먹고는 버스를 타고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이 있는 푼.. 여행 2011.02.23
2011.2.7-8 : 도시라면 역시 브에노스 아이레스-탱고와 카페 이번 남미여행 내내 나는 먹을 것에 실망했다. 그래도 역시 브에노스 아이레스는 달랐다. 먹을 것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이번 남미여행의 목적지들과 달랐다. 이곳은 사람이 살고 문화가 창조되고 영위되는 곳이었다. 내가 본 것은 그 중 극히 일부인 이틀의 탱고춤과 한 아침과 저녁의 커피와 점심.. 여행 2011.02.22
2011.2.10-11: 사람을 압도하는 자연의 스케일-이과수 폭포 이과수 폭포에 다다를 즈음에는 나는 너무 많은 것을 봐서 그저 피곤할 뿐이었다. 그런데 이과수폭포는 여태까지의 어떤 자극보다 더 다양하고 동시에 커다란 자극으로 나를 압도했다. 그래서 나의 피곤함은 전혀 문제가 되지 못했다. 한눈에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폭포는 나를 당황케 했다. 이 폭포.. 여행 201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