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우유니 소금사막을 가는 날.
몇대의 사륜구동차에 나눠타고 우유니 마을을 벗어나 사막지대를 달렸다.
참고로 현재 여기 남반구는 여름이고 우기라고 한다.
이런 사막을 달린다.
가다보니 많은 알파카인지 라마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고 있어 한참을 구경했다.
배경에 보이는 곳이 우리가 향하는 우유니 소금사막.
지평선에 아래로 보이는 위의 반사가 처음에는 우기라서 소금사막에 물이 표면에 있어서라고 생각했는데, 저것이 신기루라고 다른 이들이 말한다.
내가 어렸을 때 배운 신기루는 개인적인 체험인 것 같은데, 한번 귀국하면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참조: 글 맨 아래에 <신기루>현상에 대한 네이트 지에서의 모범 답변을 복사해 놨습니다.)
좀 더 소금사막에 다가가니 여기에 조그만 마을이 형성되어 소금사막에서 소금을 만드는 공장과 소금밭이 있었다.
거기서 좀 더 소금사막으로 들어갔다.
거기에 있는 유명한 소금호텔.
사실 론리플래닛이나 환경단체에서는 이곳 호텔에서 자는 것을 비추천하고 있다.
이유는 이곳의 오수와 인간분뇨가 그대로 소금사막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좀 더 외곽에도 우리가 묶은 것 같은 오히려 덜 비싼 소금호텔이 여럿 있었다.
어쨋던 여기에 이렇게 여러나라의 국기가 있었고, 같이 간 동행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다른 사람 사진임)
거기서 한참을 다시 가서 저 앞에 보이는 물고기섬을 찾았다.
그리고 여기에서 저 보이는 소금테이블 위에서 같이 데려온 셰프가 만들어온 점심을 먹었다.
물고기섬 위에서 소금사막을 내려다 보면서.
여기도 마찬가지로 신기루라고 하는데...
물고기섬에서.
물고기섬에서.
물고기섬에서 좀 더 사막의 외곽으로 갔다.
소금사막 바닦 디테일.
그래서 나두 왔다는 증명사진을 한장 찍고.
멀리 우리가 거쳐온 물고기섬이 보이는데, 이렇게 멀리서 보니 왜 물고기섬이라고 부르는 지 알 것 같았다.
소금사막의 주변.
네이트 지식에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신기루> 현상에 대한 "모범" 답변이 있었다:
신기루란 [밀도]가 서로 다른 [공기] 층에서 빛이 [굴절]함으로써 멀리 있는 물체가 거짓으로 보이는 현상. 어떤 조건하에서 포장도로나 사막 위의 공기는 강렬한 햇빛으로 뜨겁게 가열되고,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급속히 냉각되므로 밀도와 굴절률이 커진다.
신기루라는 명칭은 중국의 상상의 동물인 <이무기>가 숨을 내쉴 때 보이는 누각이라는 뜻이다. Mirage는 프랑스 말의 의미로 "to look at in wonder"로 miracle과 관련이 있다. 신기루는 다음과 같이 3가지 형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하방굴절 신기루
나폴레옹 1세의 이집트 원정 때 종군하였던 프랑스의수학자 G. 몽즈가 처음으로 이 현상을 기술하여 {몽즈현상}이라고도 한다. 물체의 윗부분, 나무꼭대기에서 아래쪽으로 반사된 햇빛은 보통 차가운 공기를 지나 똑바로 나아갈 것이다. 각도 때문에 그 빛을 정상적으로 볼 수 없지만, 그 빛은 지표 가까이의 밀도가 희박해진 뜨거운 공기층을 지나면서 위쪽으로 구부러지므로 관측자의 눈에는 마치 그 빛이 뜨거운 지표면 아래쪽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게 된다. 반사된 빛 중에 일부는 굴절하지 않고 똑바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나무의 직접상도 볼 수 있다. 이 두 상 가운데 하나는 나무의 실상이고 다른 하나는 물에 반사된 것처럼 거꾸로 보이는 상이다. 하늘이 신기루의 대상이 되면 땅이 호수나 물의 표면으로 잘못 인식된다.
·상방굴절 신기루
빈스 현상이라고도 한다. 지표의 공기가 몹시 차갑고 그 위가 따뜻할 경우, 지표부근의 현저한 기온역전으로 인해 광선이 굴절하여 먼 곳에 있는 실물이 거꾸로 매달린 도립상의 형태로 나타나거나, 솟아올라 보인다. 두 경우 모두 신기루의 상이 실물보다 위쪽에 형성된다. 북극해 같은 곳에서 잘 나타나며, 대기의 조건에 따라 해상에 떠있는 작은 유빙이 거대한 빙산으로, 또는 자그마한 어장이 크고 화려한 궁전으로 변모하기도 하여 항해자나 탐험자들이 신비감에 이끌린다.
·측방굴절 신기루
수평방향으로 빛이 이상굴절하는 것으로 수직인 벼랑이나 벽이 햇빛을 받아 뜨거워진 경우나 해안의 얕은 곳과 깊은 곳의 수온이 다른 경우 등이 조건이 된다. 때로는 수면 위에서처럼 차갑고 밀도가 큰 공기층이 뜨거운 공기층의 아래에 놓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반대현상이 생겨 마치 물체가 실제 위치보다 위쪽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면 수평선 너머 배가 있을 때처럼 실제로 보이지 않아야 할 물체가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데, 이 현상을 {공중누각}이라고 한다.
신기루 원리
일반적으로 공기의 밀도는 위로 올라갈수록 낮아진다. 그러나 땅 바닥의 온도가 올라가면 그 근처의 공기 밀도가 낮아지는데 그 정도가 심하면 밀도의 역전이 일어난다. 그러면 비스듬히 바닥을 향해 가던 빛의 경로가 휘어져서 다시 위로 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공기층이 마치 돋보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관찰자는 멀리 있는 풍경을 실제보다 가까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사막에서 이 거짓 풍경에 속아서 이를 향하여 가는 사람은 오아시스에 도착하기 전에 지쳐 쓰러지게 된다. 이 설명은 수십 년 전 보통 교과서에 실려 있던 내용이다. 그러나 물체가 확대되어 보이는 현상은 아주 드물게 보고 된다.
한국에서 큰 규모의 신기루가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한여름 아스팔트 도로에서는 작은 신기루가 아주 흔하게 나타난다. 그 대부분이 아스팔트 위에 물이 뿌려진 듯 한 모습과 함께 지나는 차가 그 물 위에 비쳐 보이는 현상이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해보면 직선 방향에 보이는 차의 모습과 비교하여 물에 비친 듯 한 영상이 특별히 더 가깝게 보이지는 않는다. 돋보기 현상이 신기루의 주된 원인이라는 설명에는 설득력이 없는 것이다. 아스팔트 길 위에 물이 뿌려진 듯 한 모습과 거기에 다른 물체가 비쳐 보이는 것은 신기루가 거울로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조금 나은 교과서들은 이 거울 효과를 그림과 함께 잘 설명한다. 그러나 이 설명으로 충분한가? 거울 효과가 신기루의 주된 이유라면 우리가 보고 느끼는 신기루 영상은, 그 근처에 있는 실제 물체의 모습을 비추어주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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