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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 연주에서 "시간적 밀당"?

최근 노래를 가사와 계명으로 외우면서 연주하려고 연습하면서 느끼는 점 중 하나는 음 하나하나에 대한 길이의 조정 측면에서 악보를 보면서 연주하는 방법에 비해 많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아마도 악보를 보면서 연주할 때는, 특히 충분한 연습이 없이, 음표 하나하나를 연주하면서 박자 맞추기에 급급한 나머지 연결된 음들을 덩어리로 보지/생각하지 못하니까 특정 음이 길어지면 다음 음을 짧게 하여 전체 "프레이즈"의 길이를 일정하게 맞추지 못하고 오히려 다음 음들이 조금씩 다 밀리면서 같은 길이로 연주되면서 반주와의 "싱크"가 깨지기 쉬웠다. 반면 외우거나 부분적으로 손가락들이 외워질 정도로 (머슬 메모리) 연습이 충분한 경우에는 연주되는 음에 이어 따라올 음들에 대한 "예상 시퀀스"가 마치 컴퓨터의 소형 "버퍼..

색소폰 연주 2020.06.10

200608: 영화, 바다로 가자

요즘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듣는 오랜 다음 블로거 지인이 시사회 표가 있다고 초대해서 오랫만에 만나서 저녁식사와 커피를 마시며 그간의 주변 얘기를 나눈 후에 대한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다. 많은 상을 이미 받은 영화였는데, 바다나 항해에 대한 영화가 아니라 북한에 살다가 남한에 와서 사는 감독의 가족과 비슷한 처지의 월남한 사람들에 관한 도큐멘타리였다. 보면서 같은 북한에서 온 가족이라도 내 가족은 얼마나 복받았는 지가 비교되었다. 우리같이 남한에 이미 기반이 있는 가족으로 남한에 와서 사는 가족과 기반이 없이 가족도 없이 단신으로 남한에 와서 가족을 구성하던가 그냥 혼자 살던가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고향을 떠나 기반과 인맥이 없이 남한에서 고생을 ..

200607: 요트 Cascade에 할일

(0) 이제 요트에 엔진 가동에 문제가 없고, 엔진 드라이브축이 선외에 스크류를 지나가는 부위인 "스턴밸브"도 조정되어 일단 문제없다고 확인되었으니 배를 바다로 내려도 될 듯 하다. (1) 단, 지난번 5/30의 체크에서 발견된 "머플러 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 또 "수심계센써"를 견고하게 장착해야 하고 선내의 NMEA2000 버스에 연결해야 한다. (3) "틸러"를 장착해야 배를 운항할 수 있겠다. (4) 그외에 선외 헐에 "페인트 칠"이 중요한 큰 일이다. (5) 이후, 이미 연기된 "선박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200607: 요즘 테니스장 돌아다니기

지난 금요일 고등학교 동기들이 주인 테니스 모임 "Team 62"는 매번 모이는 "명일테니스코트"가 또 다시 임시폐쇄하기 몇시간 전에 다행히 즐길 수가 있었다. (참고로 이 모임은 현재 9명 정도의 멤버들이 정기적으로 주1회 외부 테니스코트에서 모여 운동하고 점심 먹고 헤어진다.) 토요일에는 위 회원 중 하나인 ㄴㅈ이가 마침 "불암종합운동장" 소재 테니스코트에서 아침 일찍 원래 클럽모임이 이동되었다고 해서 금요일 멤버에 내가 초대한 분까지 같이 운동할 수 있었다. (사진) 일요일 저녁에는 위 회원 중 다른 분인 ㅇㅅ씨가 도봉산 밑에 있는 "힐사이드클럽"이란 곳에 다른 멤버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다이어트 중"이니 가서 또 운동. 오는 금요일 모임은 다시 "서울테니스클럽"으로 시간을 변경하여 12..

200607/16: 그리스 여행 예약들

(0) 6/7: 흠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인천공항에서 새벽 0시20분에 출발 그리스 아테네까지 가는 비행기 편도 예약했다. 도하에서 2시간반 정도 경유하는 카타르항공. 아테네에 오후 12:55 도착 예정. 문제는 아테네공항에서 입국절차가 어떨지 여부이다. 한국 주재 그리스대사관에 전화했는데, 자동메쎄지만 연결된다. 가봐야지... 6/15~30간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등 조건이 불분명함. 볼로스까지는 기차나 버스 둘 다 6시간여 걸린다. 현재 내가 원하는 배 선주의 계획은 6/15 볼로스 도착해서 6/20 배를 바다에 넣는다고 한다. 내 계획은 19일날 배를 보고, 마음에 들면 20일에 surveyor가 서베이하도록 미리 예약 잡을 계획이다. 20일 이나 21일 같이 배 ..

여행 2020.06.08

200605: 1주 1킬로 가능?

오늘 금요테니스 모임 중 그 동안 살찐 얘기하다가 같은 고민을 말하는 ㅂㅈㅅ씨와 1주에 1킬로씩 줄여 보기로 했다. 얘기 끝에 1만원내기도 (매주?!) 하기로 했다. 일단 한달간 5주 정도 시도해서 5킬로를 빼는 노력을 시도. 검증방법은 각자 자신이 알아서 재고 자신이 알아서 평가하기로 했다. 그래서 운동 후 점심과 커피를 먹고 (오늘 케익 안먹음!) 집에 와서 샤워 후 몸무게를 쟀다. 몸무게는 아침과 밤에 두번 기록하기로 했다. 이제 과식하지 말고, 야식하지 말고, 아침 먹지 말고, 물 많이 먹고, 천천히 먹고, 채소 많이 먹고, 과일 조금만 먹고, 밥 많이 먹지 말고 조금이라도 남기자!!! 자전거도 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