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날 애들 줄 귤과 베이징 관련 여행책을 사려고 신촌로차리에 있는 현대백화점에 들렸다.
우선 책코너에 들려 책들을 보다가 Lonely Planet에서 나온 베스트-베이징을 구입하고 나서, 옆에 있는 음악책들을 보기 시작했다.
만화같은 껍데기 때문에 눈에 띈 책.
내용은 재즈에 대한 쉬운 에쎄이였다.
저자가 만화가이다/였다.
그래서 내용과 더불어 있는 만화/삽화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내용을 잘 보완하고 있다.
재미있어 금방 읽게 되었다.
재즈아티스트 들과 재즈 역사, 재즈가 나온 영화들 및 그외 개인적인 재즈 관련 이야기들을 모아놓고 있다.
재즈연주가들
이런 식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재미난 그림이 있고, 간단한 소개가 두쪽 정도 있다.
그리고는 두번째 설명에 한편에 대표적 앨범과 설명이 있고, 다른 쪽에는 그림으로 간단히 그 사람의 음악적 생애의 단편들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재즈와 영화
이런 식으로 두쪽에 걸쳐 재즈에 대한 영화이거나 재즈음악이 영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되는 영화들을 간단하게 본인의 느낌과 더불어 설명하고 있다.
재즈의 역사
이렇게 한쪽에는 그림 한쪽에는 대표적인 재즈 시대와 스타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담고 있다.
그외에도 한국에 재즈 카페 (무지 간단하고 제한적임)라던가 저자가 추천하는 듣기 쉬운(?) 앨범 등에 대한 글들이 있다.
다른 책들에서 베껴온 재즈에 대한 전형적인 입문서가 아니라, 저자의 경험을 통해 느껴진 재즈를 포괄적이지는 않지만 매우 직접적으로 또한 전형적인 그림으로서 강한 시각적 인상을 통해서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예전에 읽었던 입문서나 백과사전식의 재즈 총서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다가가고 읽을 수 있으며 대표적인 레코드를 알게되는 매우 쉽고 재미있고 독보적인 책이라고 느껴졌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생각나는 각 연주가들의 전형적인 상황과 그들의 음악인생을 나타낸
만화들이 특히 백미.
그러나, 글이 너무 적어서 아무래도 자세한 얘기를 좀 더 읽을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총점: B+(글), A(그림)
안그라픽스. 2006.
9,000원.
강모림 글, 그림.
작가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kmo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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