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음식점

연대앞 아웃백

cool2848 2006. 10. 8. 23:11

 

오늘 저녁은 일단 삼천동 항아리수제비집에 갔는데 너무 즐이 많이 서서 다른데로 가기로 하고 막내에게 물어보니 스테이크를 먹고싶다고 해서 연대 얖의 먹자골목에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갔다.

(둘째는 숙제한다고 집에서 알아서 먹는다고...)

 

사진이 핸드폰을 사용한 관계로 별루 깨끗하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안사람이 피쳐로 시키자고 해서 맥주 한주전자.

머그가 얼려서 나와서 좋았다.

그러나 생맥주(하이트라고 함)는 별로 맛이 없었다.

 

 

 

막내는 지난 주말 친구들과 강남에 가서 술이 취해서(?) 휴대폰두 잃어버리고 늦게 들어와서 엄마에게 한달 그라운딩 (외출금지)와 술 금지를 당했다.

그래서 오렌지에이드.

 

 

 

공짜빵.

이거 다시 시키고는 웨이트레스에게 공짜냐? 더시켜도 되냐? 등을 꼬치꼬치 물어보다가 아들에게 쪽팔린다고 투덜거림을 당했다.

따뜻하고 맛있었다.

특히, 가격이 이쁘지 않은가?! (공짜. 리필)

 

 

 

내가 시킨 바베큐 치킨과 립 모듬.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특히 통감자 오븐구이는 오랫만에 먹어서인지 맛있었다.

 

 

 

안사람이 시킨 새우튀김.

맛은 괜찮았으나 소스가 너무 달고 이상해서 다시 다른 소스를 시켰으나 여전히 별루였다.

(그래서 소스가 두개이다. 접시의 바베큐립은 내꺼를 준 것임.)

슈림프칵테일 소스 달라고 했으나, 웨이트레스가 몰라함.

 

 

 

막내가 시킨 프라임립 453그램(? 셋 중 제일 큰거).

 

미디움 레어로 시켰는데, 처음에 가져왓을 때는 겉두 벌겠다.

다시 구워오라고 했다.

매네져인가가 오더니 겉에 소스를 발라오냐는 둥 이상한 얘기를 했다.

그래서 내가 다시 그냥 구워와라, 발를 필요없다라고 했더니.

다시 설명하면서 소스없이 구워서 겉이 빨갛다고 한다.

나: 잘 모르면 그냥 구워 오지, 뭘 말두 않되는 얘기를 하냐. 스테이크에 소스 발라굽는 사람이 어디 있냐.

 

막내가 옆에서 죽을랴구 한다.

왜 그러냐니까 그런 식으로 하면 가서 침뱉어올지도 모른다고...ㅎㅎ

 

위의 사진은 다시 구워온 사진이다.

그래두 아직 미디엄레어로는 너무 속이 덜 익었다.

전에 같은 집에 왔을 때는 미디엄을 완전히 다 말려서 웰단 정도로 해왔었음이 생각났다.

 

그래서 내가 다시 매네져가 왔을 때 물어봤다.

아들이 내가 이렇게 다시 보내서 침을 뱉을지 모른다고 걱정하던데 혹시 어땠냐?

매네져: 아유, 제가 죽 지켜봤읍니다.

나: 그렇게 지켜본다는 건 침을 뱉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냐?

매네져: 아닙니다.

 

아들이 죽으려고 한다.

너무 쪽팔려서 다시는 아버지랑 음식점 안온다고...ㅋ

 

내가 다시는 설치지 않고 조용할테니 제발 같이 다녀달라고 부탁.

결국 오케이.

휴우~ 다행.

 

오늘의 교훈:

한국에서는 한국 음식을 먹는게 좋다. 고기라면 고기구이집.

(물론 미국에서는 미국음식. 뉴욕과 엘에이는 예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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