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음식점

베이징카오야/베이징오리구이

cool2848 2006. 10. 30. 01:39

 

 

24일 저녁 한국참가자들을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연구소의 한국담당 이부장님과 대학관계 책임자가 모임이 있었던 칭화대학교 앞에 있는 새로 생긴 "전취덕 베이징오리구이집" 분점에 데리고 가서 저녁을 대접해줬다.

마침 내가 시내에 들어가서 개인적으로 다음날 먹을 예정이었던 바로 그 전취덕 이었다.

시내의 본점은 1864년에 개점했다고 하며, 2006년도 현재 베이징에 14개의 분점이 있다고 한다.

이부장님의 말로는 서울에도 강남에 하나 있다고 하며, 꽤 비싸다고 한다.

 

 

 

나와서 입구 반대편 쪽인 큰길 쪽에 있는 광고판을 찍었다.

 

이제부터 음식들이 나온다.

참고로 모든 접시들이 따로 돈을 내는 것이었다.

오리 싸먹는 밀가루 전병과 플럼쏘스까지도.

 

 

 

아마도 오리살.

(잘 기억이 안남.)

 

 

 

오리껍질.

겨자를 발라서 먹는다.

쫄깃.

 

 

 

당연히 이분들은 음식이 아니다.

내가 블로그에 올리려고 음식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모델을 자청하셨다.

같이 마신 백주도 괜찮았다.

중간의 "호서"가 취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조금(만) 마시어(도) 신선처럼 취하는 술 정도의 의미가 되는 듯.

 

 

 

새우와 땅콩의 꼬추와의 볶음이었던 듯.

 

 

 

석이버섯.

중국 요리에 잘 나오는 버섯인 듯하다.

한국에서도 잡채와 탕수육에서만 본 듯. 

 

 

 

오리간 튀김.

맛이 좋았다.

 

 

 

기억이 안나는 요리.

 

 

 

돼지고기와 고추 볶음요리였던 것 같다.

 

 

 

각자 앞으로 나온 삼계탕 국물같은 오리구이 삶은 국물.

아마도 "압가탕": 오리구이의 머리와 날개부분과 살을 발라낸 뼈를 야채와 같이 삶은 스프.

삼계탕보다 고소하고 구이맛이 나서 좋았다.

베이징 오리구이를 먹는 대표적인 네방법 중의 하나.

 

다른 하나가 위에서 나오는 밀전병에 파와 소스를 발라 싸먹는 제일 많이 하는 방법이겟다.

그외에도 오리구이의 살을 가늘게 썰어서 콩나물이나 숙주나물과 복아서 먹는 "압사팽아엽"과,

오리구이의 기름으로 계란이나 햄을 볶아먹는 "유황채"가 있다고 한다.

(아마도 여기서 먹은 튀김 중에서 이런 식으로 오리구이에서 나온 기름을 쓴 것이 분명히 있을 듯.)

 

 

 

튀김요리.

 

 

 

내가 좋아하는 푸른 야채 삶은 온채.

 

 

 

해산물 요리.

 

 

 

옆에서 요리사가 오리구이를 가져와서 자르기 시작하고.

맨 처음에 살없이 잘라낸 가슴껍질....

음~

기름, 바삭함, 고소함.

 

 

 

이어 다른 부위들도 껍질과 살을 적절히 붙혀서 자르고 있다.

 

 

 

우리가 먹은 오리는 한달 쯤 전에 새로 연 이 지점에서 구운 5766번째 오리구이라고...ㅎㅎ

 

 

 

이제 거의 다 잘랐군요.

부리 배놓구.

(이것두 맛있는 부분이라고 함.

못먹었어요, 흑흑...)

 

 

 

도리탕 같은 거. 

 

 

 

얇은 밀전병.

 

 

 

가슴껍질...

이것이 맛있는 부분이라고.

적어도 귀한 부분이군요.

 

 

 

살과 껍질들.

 

 

 

밀전병을 깔고, 그 위에 껍질과 파를 몇개씩 올려 놓읍니다.

 

 

 

이렇게 접고 다시 아래를 접은 후, 네모난 모양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시범을 요리사가 보여줬읍니다.

 

 

 

 

주문하고 얼마 안있어 비닐 봉다리에 살아있던 놈이 이렇게 찜으로 변해서 테이블에 올라왔읍니다.

우리나라 광어보다 맛이 없다는 것이 중평.

 

 

 

작은 오리구이 디저트...ㅎㅎ

너무 귀여웠어요.

맛도 좋았어요.

 

 

 

무를 튀겨서 홍당무처럼 만든 디저트.

멋은 별루였음.

 

 

 

과일 후식.

 

 

 

메뉴 일부.

친절하게 영어가 같이 적혀있었읍니다.

 

 

 

 메뉴 일부.

 

 

총평: 다른 것들은 좀 괜찮은 것두 있었구 아닌 것두 있었으나, 매우 깨끗한 분위기에 (적어도 이 지점) 합리적인 가격대에 적절한 서비스였으며, 중심요리인 "베이징오리구이"는 매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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