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차의 뒤 범퍼 약간 튀틀린 것을 아침에 갔다 맡기고, 이어 새 스쿠터가 3,000km를 넘겨서 엔진오일 (엘프 50% 합성유) 과 필터 (야마하 순정) 를 갈러 퇴계로의 바이코스 가게로 가서 교환횄다.
어차피 점심, 내가 좋아하는 바로 뒷골목에 있는 오장동 함흥냉면 집을 찾았다.
여기는 내가 중학교 때까지 우리 가족이 즐겨 다니던 청계4가의 곰보(함흥)냉면집에서부터 내가 고등학교 언제부터인가 다니기 시작한 곳이다.
그러니 1968년이나 1969 부터 다닌 곳이다.
이제 38년 정도 됐다.
내가 우리나라 음식점 중 이렇게 오래 다닌 곳이 이곳 말고 없다.
십여년 전 같은 장소에 새 건물을 지었다.
(참고로 곰보냉면집은 수십년 전에 새 건물을 짓고부터는 맛이 변했다....)
오늘은 말복이니 삼계탕이라도 먹어야하는데... 이왕 근처에 왔으니...
주소와 전화번호.
매 1, 3 주 화요일은 쉰다.
약도: 퇴계로 5가 와 을지로 5가 사이에 중부시장 옆과 중구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앞에 가면 주차하는 사람이 있다.
입구.
점심시간에는 보통 줄이 있는 것 같다.
이삼층도 있지만, 이런 테이블들의 나열.
얘기하거나 분위기 때문에 오는 곳은 전혀 아니다.
내가 보통 시키는 회냉면 (6,000원)과 사리 (3,000원).
뜨거운 육수를 마셔 위장을 코팅시킨 다음 사리를 섞고 냉면 김치와 다데기(?)를 더 첨가한 후, 섞어서 먹는다.
나는 설탕이나 참기름은 첨가하지 않고, 면도 자르지 않고 졸깃한 맛을 즐기면 먹는다.
변함없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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