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마당

새로운 고양이새끼들 발견!!!

cool2848 2005. 6. 27. 10:36

 

 

 


 

이 애미놈이 비가 오니까 나무밑이 다 축축하니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침실 앞 발코니에서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애미의 얼굴 아래에 새끼 다섯 중에 하나가 겨우 보인다.

모두 다섯놈인데, 창문 가까이 다가가니 캬악~ 소리를 내면서 경계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세끼들이 젖을 빠니까, 나를 경계하면서도 눈이 지윽히 감아지며 평화로움을 찾는다.

 

 


 

애미랑 새끼들을 보다  누군가가 나를 보는 듯한 느낌에 눈을 돌렸더니 나의 조심스런 몸놀림을 주시하는 고양이 아가씨 (위의 애미 고양이 남편인 까맣구 흰 숫놈 고양이의 애인)였다.

 

 


 

내가 창문 덧창을 열자 일어난 애미 품에서 은신처인 잔디깍기기계 밑으로 다 들어가고 남은 한놈이 자기도 들어가려구 아무데나 대가리를 쑤셔밀어 넣고 있다.

 

 


 

바퀴밑으로도 넣어보구...ㅎㅎ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마침내 못 참구 새까 중 한마리가 나와본다.

 

 


 

가까이 가서 기계를 들어올리니 다들 구석으로 대가리를 쳐넣너라고 야단이다.

다시 내리자니 이놈들 깔리겠구 겨우 아무렇게나 한 손으로 기계를 기울이고 한손으로 사진을 찍다.

 

 


 

제대로 도망가지도 못 한 이놈은 잔디에서 발코니를 벗어나자 마자 있는 잔디와 잡초에 잔뜩 엎드려서 움직이지도 못한다.

그래도 영양 상태가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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