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날,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호텔을 나섰다.
이리저리 뒷골목을 걸었다.
구도심에서 화물선과 페리선 터미널이 있는 쪽은 빈곤한 동네인 둣 뒷골목이 좀 후지다.
머리 위로도 빨랫줄이 많고, 한 골목에서는 내 조금 앞에 이층 발코니에서 골목길로 빨랫물을 한 바케츠 버리는 것도 목격했다.
그러다 바닷가 콘테이너들이 보이고 저쪽으로 대형 크루즈선 한대와 큰 페리선 여럿이 보이는데 바로 페리 터미널이다.
더워서 들어가 쉬면서 보니 바로 앞 카프리섬으로 가는 페리가 막 떠날 시간이다.
좀 더 오른쪽 바닷가에 누오보 Nuovo성이 보인다.
마침 성문 앞쪽에 결혼삭을 치룬 신혼부부와 친지둘이 사진을 짝는다.
아래를 보니 해자였던 자리가 매우 깊다.
더 오른쪽으로 해안을 따라 가니 "산타루치이"라고 불리는 지명이고, 바닷가에는 클레이가 앙투카처럼 붉은 테니스장과 옆에 붙은 머리나가 있다.
이런 곳이 좋네.^^
더 오른쪽으로 따라 가니 이 동네사람들이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부럽다.
이제 해안이 완전히 90도 꺽이면서 나폴리요트클럽과 바로 옆에 2019년 유니버시아드 대회깃발과 태극기를 포함한 참가국기들이 바람에 휘날린다.
이 클럽 바로 옆에 ㅋㅋ성이 있다.
이성은 믈쪽으로 많이 나가서 모통이를 지키네.
여기 주변에도 동네사람들이 나와서 보트를 가지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여기서두 베스비우스 화산이 잘 보인다.
더 가니 이제 해변 모퉁이를 돌아 나폴리항 북서쪽 해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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