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모로코 마라케시를 떠나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왔다.
모로코의 계속되는 황량한 벌건 마른 땅에서부터 푸른 바다를 건너 포르투갈 최남단 육지를 만나자마자 생명의 녹음이 우거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가까운 곳이 이렇게 다르다니.
리스본 전에 남쪽에 위치한 기다란 사구형태를 잘 보도록 비행기가 360도 회전해서 보여주네.
비행기 탈 때부터 기분좋은 대접은 공항 입국절차에도 공항버스 기사의 친절함, 행인의 안내에서도 숙소 관리자의 태도까지 내내 기분 좋게 만들었다.
모로코에서 닫혔던 마음이 저절로 무장해제 당하네.
자연도 다르고, (따라서?) 사람도 다르네.
<파두 맛보기>
숙소에서 좀 휴식하고, Fado를 보러 찾아보다 평이 좋은 곳 중에 숙소에서 가까운 선술집 "A Tasca de Chico"로 가서 삼사십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2 짧은 세션을 맥주를 마시면서 (나중에 건더기 거의없는 숲) 서서 봤다.
남자 둘이 기타와 노래한 첫 세션은 별로였고, 남자 기타와 여자 노래의 둘째 세션은 훨씬 좋았다.
비긴어게인2에서 본 거 보다 훨 못했다.
다음날은 미리 예약을 하고 볼까 생각 중.
(아쉽게도 준비 부족으로 불발.)
기다리다 만난 예쁜 한국가족은 아쉽게도 첫세션만 보시고 가셨다.
덕분에 생맥주 맛있게 잘 마셨어요~
'유럽 배낭여행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7. 4: 리스본#1/2, 제로니모수도원, 대성당 (0) | 2019.07.06 |
---|---|
2019. 7. 3: 신트라 궁전, 무어성, 호카곶, 카스카이스 (0) | 2019.07.04 |
2019. 7. 2: 중간 비용과 재정상황 점검 (작성중) (0) | 2019.07.02 |
2019. 7. 1: 에싸오우이라의 Citadel성곽과 해변 (0) | 2019.07.02 |
2019. 6. 30/7. 1: 맛있던 타진과 생선구이, 쿠스쿠스 (0) | 2019.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