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기차역에서 다음날 기차예역하느라, 지하철 변경할 때와 마지막엔 뛰었는 데도 07:45 벤타스역 앞 만나기로 한 곳의 관광버스에 약 5분 늦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내 뒤에 두어 사람이 더 늦었다는 것.
그래두 늦은 건 늦은 것. (판단미스#1)
어쨌든 만원인 버스는 벤타스역 앞의 90년된 투우장을 떠나 톨레도로 출발.
톨레도의 구도심은 유대인지역, 기독교지역, 이슬람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처음 유대인지역을 걷다 보게되는 작은 타일조각, 톨레도 지도 같은 것도 있고, 집번지 같은 것도 있다고.
한참 미로와 엘그레코집을 지나, 드디어 기독교지역에 대성당.
마요르광장에서 자유시간 후 1시간반 정도 후에 만나기로.
마침 내일이 이스터라 오늘 온 도시가 축제이다.
시간이 없어서 대강만 보는데도 겉도 엄청 크고 화려하지만, 속도 대단!
어째 스페인의 성당들은 바티칸을 이겨먹으려는 것 같다.
이 엄청나 성당을 뒤로 하고 알카사르는 겉만 봤다.
마지막으로 엘그레코의 걸작인 "오르가스백작의 승천"이 있는 산토도메성당을 찾다가 시간에 쫒겨서 그냥 앞에 있는 성공회교회를 구경.
탑에도 올라가 보고.
돌아가는 데 또 시간에 쫒겨서 뛴다.
약간 늦었다.
버스타고 2시간반 정도 세고비아로 이동.
처음으러 2000년된 오리지날 로마시대의 수로를 봤다.
대단하다.
이어서 마요르광장을 가는데 또 다른 길바닥에 표식.
이건 수십개의 산티아고길 가운데 하나인 마드리두에서 산타아고로 가는 길 표시라고 한다.
각자 점심 먹고, 만나서 세고비야대성당을 걸어가서 봤다.
또 걸어서 유명한 세고비야의 알카사르에 도착.
가이드가 펴 사준 후 5시 10분까지 버스에서 보자고 한 걸 나는 이번에는 늦지않으리 결심하고 5시5분에 버스 바로 옆 로마시대 수로옆에서 기다렸다.
같이 대화했던 인도출신 미국인가족도 있었다.
그런데 가이드가 없다.
생각없이 그냥 기다리는데, 가이드가 뒤늦게 나타난다.
물어보니 버스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버스에 가니 5시15분.
나 때문에 또 5분 늦었다.
내가 왜 이라는거지?
이 사람들이 속으로 얼마나 칠칠맞은 노인네라고 생각할까.
요새 내가 제 정신이 아닌 듯.
좀 천천히 느긋하게 끝까지 생각하며 계획하고 실천하자.
많이 묻고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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