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낭여행 2019

2019. 17/18: 소피아미술관과 프라도미술관

cool2848 2019. 6. 20. 05:05

 

 

 

 

 

 

17일:

오전부터 움직이다가 오후 세시쯤에 너무 넙고 피곤해서 일단 숙소에 들어와 쉬었다가 소피아미술관이 7시에서 9시까지 무료입장시간이라고 들어서 갔다.

관연 줄이 꽤 길다.

7시반쯤 되어 나도 들어갈 수 있었다.

 

게르니카를 찾아보니 그 방과 옆에 피카소에 의한 스케치나 포스트스케치 그리고 동시대에 다른이둘의 관련된 소재의 그림들도 있었다.

과연 게르니카는 볼수록 뜯어보니 재미?도 있고 동시에 각부분이 전달하는 메세지가 정말 잘 전달되는 명작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본 피카소박물관에서의 사람과 말과 염소 등을 그린 그림들이 이렇게 여기 한점의 그림의 전면에서 우리에게 호소하고 있고 부르짖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이런 거장이 있었다면, 일제치하나 육이오전쟁 때의 참상을 널리 알리는 게 훨씬 수월했을 것같아 부러웠다.

 

18일:

오전에 느긋하게 프라도미술관에 갔다.

두어시간 주로 15~16세기의 스페인회화를 중심으로 봤다.

역시 때가 때이니만큼 종교화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오륙백년 전 그림들이 문제없이 나에게 얘기를 전달했다.

아쉽지만 대부분 종교에서 가르치는 권선징악과 기독교의 관련된 얘기들.

 

재입장도장을 받고 오후 늦게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나중에 못 돌아가서 아쉬웠다.

 

그래도 나중에 스페인여행 책자에서 보니 내가 중요한 명화들을 많이 봤더군.

또 하나 기대치 않았던 그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루브르 그림에 80%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는 다른 점들이 몇군데 있는) 모나리자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