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는 정확히 8:30, 사장님은 내가 에스파냐역에서 9:30에 출발하는 기차를 탈 수 있을 거라고 했지만, 피곤해서 일부러 짐도 좀 정리하고 9시반 이후에 숙소에서 나왔다.
에스파냐역에 도착해서 몬쎄라트행 표를 사고도 시간이 반시간 이상 남아서 지상에 있는 에스파냐광장 구경에 나섰다.
동상도 멋지고 바로 옆 예전에 투우장이었다가 쇼핑몰이 돤 대형 원형건물도 멋졌다.
이어 언덕 위에 있는 커다란 나중에 국립카타루냐미술관이라고 알게된 건물을 향해 걸었다.
이 언덕이 몬쥬익이라는 것 같아서 아침에 한가한 인포메이션에 혹시나 여기가 1992년 올림픽 때 마라톤경기의 마지막 부분이었던 언덕이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마지막 사진의 바로 앞길을 올라가면서 박물관 뒤쪽 산 넘어에 있는 올림픽경기장으로 뛰어갔다고!
아!
여기가 바로 그때 황영조선수가 마지막 구간의 질주로 (일본선수를 따라잡은?) 바로 그곳이구나..
그때 한국에서 테레비 보면서 온 국민들이 열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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