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오후에 인천공항을 떠나서 중국동방항공으로 쿤밍에 내렸다.
몇시간 있다가 13일 밤 0시20분에 파리로 출발.
쿤밍공항에는 트랜스퍼/경과 객들도 모두 일시 입국신고하고 다시 출국신고를 해야 한다.
공항은 최신으로 크지만, 소프트웨어가 안따라주는 듯.
시작은 싼가격에 구입한 항공권의 이름과 동방항공 내부 컴퓨터의 내 이름과 성이 바뀌어서 인천공항부터 삐걱거리긴 했지만...
싸니까 (65만원 파리 한국 왕복권).
쉬는 시간에 배고프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것들을 두리번거리는 식탐을 자제하고, 혹시나 해서 공항 책방에 가서 "녹비홍수" 책을 구하려고 알아봤다.
마이슈마?
워칸칸!
(휴대폰에서 책사진 보여주며) 쩌거 요우마?
(좀 찾다가) 메이요우!
셰셰~
(실제는 비-대화의 시간이 좀 있었지만, 오랫만에 중국말 활용.^^)
비행기는 제 시간에 파리에 도착했지만, 내가 미리 파리-리용역 출발하여 스페인 바르셀로나-산츠역 가는 기차를 예약하지 않아서 결국 파리역에서 창구를 기다리면서 내가 계획했던 10:07 기차가 떠나가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결국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가 겨우 14:07 기차를 예약, 지금 역에서 기다리고 있다.
가는 데마다 기다리는 게 영 익숙해지지 않네...
덕분에 겨우 역에서 와이파이 연결되어서 바르셀로나 민박집 사장님과 카톡하고 바르셀로나역에서 집찾아가는 방법 확인.
파리-챨스드골 공항에서 파리 시내까지의 기차는 (10.80유로) 유레일패쓰에 포함되지 않고, 포함되는 기차의 예약료도 (48유로) 의외로 비싸다.
의외로 중간에서 한번 갈아타야 해서 더 느린 기차가 175유로인가를 내야 예약된다고 해서 놀랐음.
역내의 화장실도 거의 없어서 홀1에서 홀2로 짐을 메고 빙빙 찾아 돌다가 찾았는데 비싸고 현금 거스름돈 없다고 카드를 사용해야 했다 (0.80유로).
커피는 French Roast답게 진하고 향이 좋아 맛있었지만 (3.50유로), 앞에 (사진에 보이는) 여자애가 먹는 (다른 선택이 거의 없어서 선택한) 같은 샌드위치는 가격에 (5.70유로) 비해 별로였다.
다행히 비행기 안에서 EWI4000 책을 좀 읽었다.
거추장스러운 것을 들고 다니는 의미를 조금 만들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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