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계획하지 않았지만, 집에 있게 된 일요일에 친구부부들 모임이 이날 저녁식사 모임을 하는 날이라 오랫만에 나도 참석했다.
남자들끼리 모여앉아서 다들 가까이 앉았지만.
ㅇㅈㅇ씨 남편이자 미학교수인 ㅊ?교수와 옆에 앉게 됐다.
앞자리 ㄱ화백의 남편이 ㅇ교수가 나에게 언제 색소폰 연주를 보여줄 것인가를 물었고, 나는 다시 거절했다.
옆에 앉은 이가 철학과 교수였다는 기억에 음악에 관한 내 의문들에 대해 얘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이 사람은 오래 기타를 쳤고 노래도 아주 잘 하는 가수였으니 내가 가진 그런 질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혼자만의 연주와 변주, 즉흥연주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ful World" 와 하와이 가수 이스라엘 카마카위올리에의 다른 버젼과 자신의 변주곡도 얘기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오래 전 즐겨 듣던 에바 캐씨디의 버젼도 기억난다.)
그리고 예전에 사서 읽지 않았던 책과 선물받았던 책을 다시 살펴봤다.
이것들이야말로 요즘 나의 의문에 잘 대답해줄 수 있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든다.
책들을 침대 옆으로 이동.
(게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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