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

2018. 4. 17: 소리의 표정 표현력, articulation

cool2848 2018. 4. 18. 10:31

월요일 저녁 평소처럼 색소폰강습이 시작하기 전에 일찍 온 사람들이 각자 색소폰을 준비하고 스케일 등을 연습하고 있었다.

 

옆에 앉은 ㅇ사장은 눈을 감고 오늘 연주할 노래 "친구여"의 음 하나하나 불면서 소리를 음미하고 있다.

이후 강습이 시작되어 2마디씩의 단장님 연주에 뒤이은 강습생들의 반복 연습과 4마디와 1절 전체 연습 후에 각자 개인적 1절 연주에 이은 전체의 2절 연주가 반복되었다.

이때의 ㅇ사장 연주에는 음 하나하나에 피치와 세기의 변화를 주면서 표현을 바꾸고 있었고, 그외에도 그가 몇번 언급하듯이 노래 몇부분에 음의 길이를 악보에 있는 음의 길이보다 길거나 짧게 연주했다.

 

강습 후에 잠깐 내가 느꼈던 두가지 "음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표정"과 일부 "연주음의 길이의 밀고당김"의 다양함에 대해 언급하고 칭찬했다.

그리고 나처럼 이제 박자와 리듬감을 대체로 소화하는 사람의 배움의 단계에서는 이런 "음의 다양한 표정" 표현의 연주가 필요하고 배워야 하고 나는 항상 ㅇ사장 옆에 앉아서 그런 좋은 학습의 대상을 보고 듣게 되어 고맙다고 말했다.

 

이제 vibrato 이외에도 bending, fall, scoop, doit, plop, glissando, flip, subtone, carltone, ... 등의 일반적으로 "articulation" (음악이나 언어등의 분야에서는 소리에 변화를 주어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사전적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라고 불리우는 다양한 음의 표현을 연습하고 노래 연주에서 음들에 적용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