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일 전 페이스북에서 맨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도 많이 팔리지 않았다는 소식과 한강 작가의 새 작품 "흰"이 좋다는 글을 읽고 주문한 역시 좋은 평의 "소년이 온다"를 포함한 책 세권.
그리고 그 사이에 죽은 "우주로 돌아갔다"로 표현된 뉴튼과 아인슈타인에 비교되는 우리 시대의 천재라고 (일부 미디어에서) 일컬어지는 호킹박사의 죽음 소식을 듣고, 그렇다면 뒤늦게라도 조금이라도 그의 이론을 알고자 주문한 "A Brief History of Time".
이미 차에서 듣고 있는 재즈-스타일의 크리스마스 관련 노래 CD.
요즘 화장실에서 읽는 오래전 구입하고 조금만 읽었던 자전거여행 책들과 ("50사이오 스기따라 '링꼬우'쇼우" = 50세가 지났다면 자전거여행을 해요; "두바퀴로 유럽지도를 그리다") 침실방 한구석 방바닥에는 읽다만 경제책이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있고 침대 옆 탁자에는 다 못 읽은 "우리가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와 "The Musician's Way: A Guide to Practice, Performance, and Wellness")가 아직 미완독의 상태로 놓여 있지만, 읽고 싶은 (아니 오히려 이 정도는 최소한 읽어야 된다고 생각되는/회자되는) 책들을 만나니 흐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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