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가서 빠지고, 안과 시술 후 이틀 후라 다시 빠지게 되어서 3월에 거제에서 오랫만에 재개한 색소폰 레슨을 연속 두주 빠졌다.
그 사이에도 별로 원래 스케일 연습은 하지 못했다.
다만 거제에서 서울 올라갈 때와 거제 내려올 때 나름 고등학교밴드가 올해 발표할 새 곡인 "내 나이가 어때서"의 가사와 계명을 외우려고 노력했다.
아침에 고현으로 가서 레슨을 받는 음악실로 갔다.
중요 포인트 1:
"핑거링 연습" 악보에서 박자 세는 법을 얘기하고, 내가 두어번 집에서 연습하다가 지난번에 선생님이 얘기한 반복되는 네개의 8분음표들을 마디로 구분되게 연주 연습하는 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첫음에 텅잉을 사용하는 것과 호흡을 끊는 것, 그리고 소리를 크게하는 것을 얘기하고 어는 것이 좋냐고 물어봤다.
마지막 방법인 첫음표에 상대적으로 소리를 크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라고 대답.
그래서 연습하면서 시범을 보여주는데, 첫 음표에 크게 하는 것보다는 첫 음표가 보통 크기라면 4개의 그룹인 나머지 세 음표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부르는 것이 보다 적절한 표현이다.
앞으로 이렇게 불어서 연습함으로 보다 작은 그룹들이 자연스럽게 구별되도록 하면 노래의 리듬감이 좋아질 것 같다.
중요 포인트 2:
같은 연습에서 이어서 8분음표를 16분 음표로 생각하고 네개의 음표를 한 발박자에 맞춰서 연습.
이때 내가 항상 8분음표는 잘 되는데, 16분음표를 사용해서 한 발박자에 4음표가 들어가면 잘 안되는 이유가 내가 발을 내리고 올리는데 시간이 이 서로 잘 안맞는데?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물으니, 내가 잠시 연습 후에 하는 것이 맞다고 한다.
발을 내릴 때가 준비/예비 동작이고 소리는 발이 바닥에 닿을 때 나는 것이고, 올리는 중간 동작도 예비 동작이 소리는 발이 완전히 허공 위에 올랐을 때 나는 것이라고.
약간 헷갈림, 다시 체크해봐야겠다.
중요 포인트 3:
내가 외우려고 하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내가 연주하는 것을 듣더니, 첫째 노래 도입부에 나오는 첫부분의 온음과 반음들은 온전히 길게 안정되게 연주하라고 한다.
둘째, "가볍게, 톡톡튀게 연주하라"는 연희동 문화교실에서 선배에게서 받은 조언에 대해서는 오히려 8분음표를 온길이로 불고 다음에 따르는 4분음표는 스타카토로 짧게 끊어 불라고 한다.
Disco 리듬이지만, 이런 "트롯토" 스타일에는 이렇게 부르는 것이 맛이 난다고.
과연 그렇다.
약간은 "swing"리듬으로 부르는 스타일/식으로 연주하는 감이 든다.
춤 배울 때, 스윙과 자이브 등을 같이 부르는 것과 일관 연관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중요 포인트 4:
문화교실에서 내가 빠진 세 강좌에서 배운 것들을 물었다.
예고했던 대로 "비브라토"를 배우고, 나머지는 비슷한 것들 반복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하는 입과 턱을 이용하여 연습한 비브라토를 보여주고 혹시 플룻을 오래 분 지인의 횡경막을 사용하는 비브라토를 해야 하는 지를 물었다.
그랬더니 플룻은 횡경막으로 비브라토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오히려 색소폰은 입술과 턱을 이용해서 비브라토를 하는 것이 쉽(고 자연스럽?)다고 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내가 하는 비브라토가 적당하다고 말하고, 강좌에서 주어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악보에서 4박자의 길이의 음에서 비브라토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동일하게 넣지 말고 처음에는 없이 하다가 중간부분 이후에 비브라토를 넣어서 작게 음을 마무리 하도록 조언한다.
중요 포인트 5:
같은 악보에서 같은 부분에 "라-솔#-라" 가 긴 음표로 이어질 때, 일반적으로 "반음 진행"은 :온음 진행"과 전혀 다르게 연주하라고 한다.
옆에서 연주할 때 내 소매를 옆으로 약간 올리며 잡아 당기면서 "미묘한/신비한 기분"으로 음을 변경하라고 한다.
상대적으로 "온음 진행"에서는 확실하게 구별되도록 불러야 한다고.
이런 것을 배운 것은 처음이다.
이래야 주어진 스케일에서 주된 7음과 사이음의 구분이 되는 것이겠다.
중요 포인트 6:
다시 한번 같은 악보에서 음이 올라가는 "두개의 8분음표와 따라가는 4분음표"를 연주할 때와 내려가는 같은 패턴을 연주할 때 다른게 연주하는 것을 듣고 다시 강조.
나는 이런 느린 곡을 보고 연습하면서 이런 기본 음을 부는 것을 익히겠다고 얘기.
내려 올 때 계속 밀듯이 세게 불면, 주어진 음의 높이보다 높게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힘을 뺴듯이 산을 내려오듯이 쉽게 불어야 음의 높이가 제대로 나는 듯.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아주 행운이다.
내가 거제에서 색소폰을 배우려고 할 때는 내 생각도 이곳에서 색소폰을 배우는 연락된 사람도 내가 이런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고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연습할 것 많네...
게다가 이제 주문한 녹음기도 왔으니 녹음 안할 핑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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