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에서 받았던 "운지/fingering 연습 악보"를 가지고 연습.
아직도 내가 한음한음을 따로 불듯이 한다.
"솔라시라_솔라시라"를 반복해 부는데, 다시 시작음 "솔"만 불어 보라고 한다.
어느 정도 안정됐을 때, 그 상태로 계속 불면서 운지만 "라"로 바꾸고 이어 "솔"로 바꾸라고 한다.
한음한음 불듯이 하는 것이 호흡문제라고, 또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호흡도 따라서 흐트러진다고 말한다.
숨을 연속적으로 불어내면서 가볍게 소리구멍 뚜껑을 미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때리듯이 움직이라고 한다.
낮은 음은 몸 가까이, 높은 음은 멀리 보내듯이 부는 노력을 따로 할 필요없이 같은 양의 숨을 악기에 연속적으로 불어 넣어주면 된다고.
소리의 세기는 숨의 양으로 조절하게 되고, 소리의 높낮이에 따른 숨의 양의 차이는 없이 단순히 호흡은 연속적으로 차이가 없이 불면 된다.
하나하나 음을 거칠게 끊어서 연주하면 노래의 느낌/맛이 나지않는다.
다른 관악기도 마찬가지이고, 물론 성악도 호흡이 마찬가지로 중요하고, 심지어 현악기 연주도 마찬가지로 한 숨에 한 구절을 연주해야 노래같은 맛이 안다.
의외지만 맞는 말이다.
이런 한 호흡에 연결되듯이 나오는 소리가 언어에서 한구절같이 노래처럼 들리는 것 같다.
선생님도 20년 음악을 가르쳐 왔지만, 이런 사실을 깨닫고 가르치기 시작한 지는 얼마 않됐다고 한다.
유튜브 등을 보고 오케스트라의 각 악기 파트에게 가르치다 보니 이렇게 공통적으로 호읍이 중요한 지를 알게 됐다고 한다.
내 체험으로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색소폰 연주자들이 좋은 소리를 내지만. 대부분이 아마츄어가 좋은 소리를 못낼 때 왜 그런 지의 이유와 따라서 어떻게 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지를 설명하고 가르치지를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선생님은 아주 좋은 선생님이라고 판단된다.
이 운지연습을 6개월 정도 연습하면 소리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하는데, 어떤 선생이 말하는 스케일 연습보다 설득력이 있다.
이런 스케일과 핑거링연습은 이렇게 밀접하게 서로 영향을 미치는 호흡과 운지를 동시에 연습하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전 중에 최우선순위로 하루 한시간씩 받은 악보로 핑거링과 동시에 호흡 연습을 해야겠다.
6개월이라니,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얼마나 짧은 기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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