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

2017. 2. 20: 색소폰강좌 #6

cool2848 2017. 2. 22. 11:42

 

 

이날은 (솔.시.솔.라)를 반복 손가락연습했다.

나의 경우 느리게 누르 듯 운지동작을 하는데, 선생님은 악기 뚜껑에서 탁소리 나게 세게 누르라고 한다.

선생님 운지는 세면서도 빠르고 가볍다.

 

다음에는 (김영중 편곡, 색소폰 연주곡집) 교본에서 Edelweiss를 불어 보란다고 한다.

느린 곡이라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었다.

두세마디씩 위에 한호흡으로 연주하라고 여태까지 알아온 음표들을 텅잉을 하지말고 슬러로 연주하라고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강좌에서 앙부슈어를 바꾸고 호흡을 편하게 하기 전보다 (별도 연습을 하지 않았슴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편해지고 듣기 좋아졌다고 생각되어서 그렇게 선생님에게 말했다.

 

다음에는 향수 (Hjemve)라는 곡을 불라고 해서 연습하고 불었다.

듣더니 1/8-1/8-1/4이나 1/8-1/8-1/8-1/8-1/2같은 경우에는 짧은 음들이 뒤에 위치한 긴음에 가서 쉬지는 않아도 안정되고 일단락되는 느낌으로 불어보라고 한다.

즉 주로 두마디 정도 긴 음표로 가서 호흡을 쉴 때까지 음표의 길이로만 연주했는데, 이제 그 사이에 위와같은 짧은 음표들에 따르는 긴음표에서 숨을 끊지는 않아도 소리를 작게 하던지 등의 느낌으로 불어보라는 것이다.

 

아!

이렇게 하니 과연 마디가 노래의 느낌이 난다.

박자만 맞춰서 부지런히 숨쉴 때까지 전진하는게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강약을 가지고 긴 소절? 안에서도 작은 소절로 혹은 긴 소절로 나눌 수가 있다.

선생님 시연에서 짧아도 노래 느낌이 난 이유 중 하나가 이런 맺음? 때문이 아닌가 생각됐다.

음대에서 이런 독보법을 배웠냐고 물어보니 웃으며 악보를 많이 보다보니 체득한 방법이라고 말해준다.

(비결을) 가르쳐 줘서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간이 끝난 후에 3월부터 일주일에 한번 (40분) 개인레슨을 받고 싶다고 해서 대강 시간을 정했다.

특별히 새로운 것을 배우지 못해도 강좌에서 배운 것들을 익히고 개선하기만 해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생님이 명함을 줘서 보니 12월에 연말 공연을 봤던 거제윈드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되어 있다.

역시 뭔가 달랐다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