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바이크투어 2016

2016. 7. 16: Kon Tum; 산악지방 소수민족

cool2848 2016. 7. 16. 22:20

그 전날 저녁 가까이 되어서 뀌년을 출발하여 좀 가다 잔다는 것이 그만 거꾸로 호지민시 방향으로 달렸네요.

좀 이상해서 구굴맵 확인하니 남쪽으로 냐짱으로 가는 길.

그래서 다시 오토바이 돌려서 뀌년을 조금 지나서 가다보니, 내가 이렇게 밤에 달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에 뀌년을 좀 지나서 서쪽으로 가기 직전에 1호선국도 변에 있는 An Ton인가 하는 작은 마을에 여인숙을 찾아서 방이 있냐고 물었다.


아주 새 것이라서 깨끗하고, 가격도 착했다: 1박 150,000동!

제일 싼 방인데도 호텔다운 냐짱에서 호텔 빼고 나머지 여인숙같은 부류 즁 제일 좋았다.


어쨋던 아침에 나와서 냉커피를 카페에서 마시고 (이것도 10,000동), 넛바를 먹었는데도 아직 출출.


그래서 시골 길가에서 반미를 시켜 먹었다.

이것도 10,000동.

도시나 관광지에서 멀어질 수록 생필품의 질은 약간 떨어지지만,, 가격은 확실하게 떨어지는 것 같다.


어느새 산위를 달린다.

남부 (동쪽) 해안지대에서 남부 (서쪽) 산악지대로 가는 것이다.


점점 산은 깊어지고.


그래도 이젠 다시 내려간다.


그런데 어느 카페에서 코코넛을 사먹고 쉬다 일어섰는데, 바이크가 전혀 동작을 않한다.

사실 언덕 내려올 때 뭔가 이상하기도 했다.

엔진도 좀 퍽퍽하게 힘이 없기도 한 것 같고, 연료게이지가 거의 연료가 없는 듯 빈 데를 가르키고, 경적소리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래서 가져온 드라이버로 옆구리를 열어보니, 빠테리 연결 터미날 중에 하나가 붙어있는 것 같이 떨어져 있었다.

워낙 오토바이 수리를 자주 하다 보니까 제일 먼저 열러보고 잡아 당겨서 테스트해보던 빠테리에 연결선들이 길지가 않아서 연결부위인 동으로 된 터미널이 구부려졌다 펴졌다를 반복하다가 마침내 부러진 것이다.

그래서 그 선을 연결해서 대강 임시로 빠지지만 않게 하니 잘 켜진다.


그래서 가까운 마을에서 오토바이수리점에 가서 보여주니 금방 이해하고는 고쳐준다.

그런데 막상 다고쳤는데, 잘 안켜진다.

주인이 아마 빠테리가 방전되서 그렇겠다고 말하고 챠져를 연결하고 키니 금방 걸린다.

나에게도 합리적으로 들렸으나, 빠테리가 방전될만한 시간은 없었다고 생각이 됐다.

어쩃던 잘 되니 그리고 떠났다.


가파르지 않은 산간 지방에 작물들.

바로 옆은 후추나무.


평야도 넓지만, 언덕도 넓다.


쓸모있는 땅 투성이다.


그런데 드디어 동네에 모이는 장소로 쓰인다는 이런 롱하우스 (Rong house)가 보인다.

집들도 나무판자로 지은 집이 많고, 그런 집들은 위의 롱하우스처럼 마루가 땅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

코끼리나 다른 야생 동물로 부터 보호받기 위해 그렇다고 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뱀이나 벌레로 부터의 보호에 더 실용적일 것 같고 또한 습기와 열기로 부터도 격리되니 좋을 것 같다.


사람 얼굴들도 다른데, 캄보디아 얼굴같다.

어른도 확실히 다르고, 애들도 다르다.

그런데 약간 큰애들은 부끄럼을 타네.


날은 화창하다.

산으로 들어서며 약간 선선하여 따듯한 봄날같이 즐거운 드라이빙의 연속이다.


모던스타일 롱하우스?!


좀 큰 집과 작은 집.


같은 부족같다.


그래서 오전 중에 꼰뚬에 도착했고, 작은 마을이라 이내 예약한 Family Hotel에 들어가 쉬었다.

그리고 멀지 않은 집주인이 추천한 식당에 가서 식사.


새우채소볶음 1인분, 돼지고기채소볶음 1인분, 그리고 쌀밥.

잘 먹었다.

합해서 90,000동.


집에 와서 식곤증에 자고 나니 어느 틈에 오후가 늦엇다.

그래서 나가려고 하는데, 오토바이가 또 전기가 안들어온다.

그래서 걸었다.

시내 모습.


반대방향.

아직 해가 어느 정도 남았다.


근처에 1900년대 초에 지어진 신학교를 찾았다.

즈 건물의 왼쪽부분.


정면.


정원을 건너 본 오른쪽 부분.

여기에 뒤에도 건물들이 있다.


성모마리아상.


의외로 넓다.


돌기둥들이 하나 하나 보니 아주 특색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이곳에 유명한 성당으로 갔다.


이 건물이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다.

위에서 보면 한자 10자 모양.

그런데 저녁 5시도 넘었는데, 아마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미사가 진행 중인 것 같다.


안에는 사람이 뺴꼭 찼고, 밖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있다.


미사를 진행 중인 신부.


애기를 안은 엄마들이 천줄로 어깨매여 애기를 안고 있다.

약간 얼굴도 다르다.


이 오래된 성당은 주로 이곳 산악지방의 소수민족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한다.


저번에 절에서 예불을 하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아무도 나에게 권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같이 미사가 끝날 때까지 같이 행동했다.


마지막 축도?.


끝난 다음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다.


소박하지만 나무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곳이다.




다른 건물도 있다.


성모마리아상.


다들 떠나고.


(아마도 산마을에 사는) 신자들을 태운 버스도 떠났다.


이렇게 산악지방의 작은 도시 Kon Tum에서의 하루가 지나간다.


저녁이 다가온다.


이날의 타임라인:

https://www.google.com/maps/timeline?hl=vi&authuser=0&ei=yL-mV8fLIYKn0gTqx4vYDQ&ved=1t%3A17706&pb=!1m9!2m8!1m3!1i2016!2i6!3i16!2m3!1i2016!2i6!3i16!2m2!6b1!7b1!3m11!1m10!1e0!2m8!1m3!1i2016!2i3!3i9!2m3!1i2016!2i7!3i7!5m0!6b1!7m6!1siMemV9nhEoan0gSbtIXAAw!3b0!4m1!2i8741!7e94!15i1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