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

2013. 12. 20(금): 개인레슨

cool2848 2013. 12. 23. 13:38

 

요즘 개인레슨 시간은 스트레스 받는 시간이다.

그룹강좌인 <블루스와즉흥연주>에서는 잘못 해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재미가 쏠쏠한데 반해서, 개인레슨에서는 왠만큼 연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막상 반주와 맞춰서 하려면 운지의 속도가 늦어 손이 꼬이거나 스타카토같은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기가 일수이다.

 

제일 큰 원인 중에 하나는 내가 현재 하는 부분의 반주를 가지고 있지 않아 반주가 얼마나 빠른 지를 잘 모르면서 내가 천천히 악보를 불 수 있는 속도를 해보고는 다 됐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문제였다.

교재의 62번은 그래도 악보에 써있는 <모데라토>를 보고는 <메트로놈>으로 맞춰서 해봤다.

무지 빠르다.

그래서 90-100-105-110-120 등으로 점점 빠르게 박자를 셋팅해놓고 연주해봤다.

그런데 60번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역시 레슨 시간에 더 빠른 <알레그로> 속도에 맞추지 못하고 버벅대었다.

둘 다 간신히 레슨 시간에 연습을 하면서 진행.

 

68번도 쉽다고 생각했는데, 연습을 거의 하지 않아서 잘 안된다.

다시 연습해와서 확인하기로

72, 73 정도까지 했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스타카토>는 전전 시간에 연습했습에도 불구하고, 재즈식 혀로 음을 끊는 스타카토이다.

클래식에서 연주하는 스타카토는 혀가 아니라 호흡을 끊어주면서 튀기는 듯한 느낌의 짧은 경쾌한 연주가 되어야 한다.

 

또 아직도 숨 쉬는 곳을 잘 생각하고 연주하지 않고 아무데나 숨쉬고 싶을 때 연주의 맥이 끊기게 숨을 쉬어댄다.

악보를 처름 보고 어디서 숨을 쉬어야 할 지를 생각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