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y>라고 할 때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악보의 맨앞이나 중간에 위치해서 악보에 존재하는 특정 음표에 반음을 올리거나 내려서 스케일을 만들어 주는 <조표>가 있다.
둘째, 음역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셋째, 어떤 position을 연주하는 <악기>냐는 의미에서 <키>를 사용한다. 이때 <이조악기> 외에는 모두 피아노와 같은 <C-key>가 되겠다.
TS(Tenor Saxophone)과 같은 <Bb (key) (이조)악기>인 경우에 TS에서 C를 연주하면 피아노에서 Bb와 같은 음이 나므로 피아노나 다른 악기와 같이 온음을 높여서 D를 연주하면 피아노에서의 C음과 같은 높이의, 정확히는 스케일에서 같은 위치의, 음이 생겨난다.
마찬가지로 AS 같은 <Eb 악기>라면 표준(?: 피아노; C-key) 악보의 음표에서 단3도 (온음+반음)를 내려서/<이조(transpose)>해서 불면, 피아노에서 만들어지는 높이와 같은 음을 연주하게 된다.
*** 이미 언급했듯이 Blues는 12 마디를 1 chorus로 갖는다.
블루스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키>는 F-key이며, TS에게는 온음 높여 이조한 G-(key) Blues가 되고 AS에게는 장3도 내려 이조한 D-Blues가 된다.
*** 청취 실습
Charley Parker의 곡을 들으면서 테마, 솔로, 코러스 연주를 구별해서 들어봤다.
특히 코러스의 마지막 부분 (한두 마디)에서는 드럼이 <롤(roll)>을 연주하고, 이어 코러스 시작 부분에 <정박>에서 확실하게 두드리는 등을 확인.
반복은 <동형진행>과 <유사진행: 음가와 리듬의 측면에서>으로 진행된다.
<리듬>에서 {16분음표 4개 + 8분음표 2개}, {3/16분음표 1개 + 1/16음표 + 8분음표 2개}, {8분음표 3연음 + 8분음표 2개} 등의 리듬이 진행.
즉흥연주에서 <phrase> (의미를 가진 음표들의 연결 단위)를 구별할 수 있어야.
<글리산도> (숨의 조절로 하는 경우와 운지로 조절하는 두 가지 경우)
<밴딩> (음의 후반부에 입술이 느슨해지면서 음높이가 낮아지도록 연주하는 기법)
<칼톤> (거친 음)
즉흥연주에서 위의 이런 다양한 <아티큘레이션>을 통해서 스토리-텔링을 하게 되는데, 코러스가 진행되면서 주로 음표를 8분음표, 3연음, 그리고 16분음표로 <쪼개면서> 긴장도를 높이다가 코러스의 후반부에 가서는 다시 8분음표나 4분음표로 음을 <풀어가면서>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기랄! 역시 챨리파커는 위에서 선생님이 연주를 중간중간 일일히 언급해주시듯이 엄청나게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면서 연주를 하네...
선생님이 D. Gordon의 음악은 빠르지않고 좀 더 들으면서 분석하기가 쉬워서 즉흥연주 초기에 주로 <코피>연습을 한다고.
즉흥연주 배우는 방법에는 이런 <copy: 코피>가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채보한 악보를 봐도 이런 다양한 아티큘레이션이나 박자를 다 표현하지를 못해서 역시 직접 들으면서 코피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 실습
(1) 메트로놈 = 100~110 정도의 속도의 녹음된 반주 음악에 맞춰서 AS는 G(솔) 하나의 음높이로 <스윙리듬> (doo-Bah, doo-Bah, ...)로 선생님의 신호에 따라서 돌아가면서 연주.
(2) AS는 D(레)와 F(화), 아니면 D-블루스의 스케일 내의 두 음을 가지고 doo-Bah, doo-Bah,...로 돌아가면 연주.
드럼/심발의 "챙챙" 소리가 <다운-비트>를 보통 표시.
(3) 선생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좀 더 천천히.
연습해 온 (AS는 D블루스 스케일) 풀-스케일을 사용해서 한 코러스씩 돌아가면서 같은 스윙리듬으로 연주 반복.
음을 정확히 전달할 필요.
가끔 3연음을 삽입하면 좀 더 재미있게 된다.
(4) 즉흥연주에서는 <프레이즈>를 두 마디로 잡아서 연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다른 연주자의 연주 내용을 청취하면서 자신의 연주를 시작하려면 블루스 형식에서는 12마디로 이루어진 코러스를 카운트하면서 시작과 끝을 구별해야 하는데, 박자단위보다는 보다 큰 단위인 2마디 단위의 프레이즈 단위로 생각하면 훨씬 쉽다.
위와 같이 돌아가며 연주하는 것을 <trade>라고 한다.
여기서 처음에는 <4마디 드레이드>를 번갈아 가며 반복하여 선생님의 신호없이 연주하였고, 이후에는 <2마디 트레이드>를 반복 연주하였다.
이때 옆자리에 계신 <EE의 재즈>책을 마스터한 박선생님은 쉽게 두마디 단위로 자기가 시작할 부분에서 끝날 부분까지 잘 마무리하는데 반해서 나같이 두-다 박자 세기 바쁜 사람들은 거의 4마디 트레이드나 한 코러스 즉흥연주는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선생님은 이런 <timing>의식이 아주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
실제로 트레이드 시 전 연주자와 다음 연주자 사이에 침묵의 공백이 있어도 좋고, 일부 연주가 오버랩되고 오히려 멋진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이 연주자들의 의식 속에서 진행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고 눈치를 보면서 끝낸다던지 들어가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타이밍>을 알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타이밍은 박자 단위로 이론적으로 셀 수도 있고 신호나 눈치로 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2마디 같은 프레이즈 단위로 연주하면 연주자 당사자도 다른 연주자들도 (음악적 표현에는 말할 것도 없고) 특히 타임킾핑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즉흥연주를 잘 하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한 2마디의 <프레이즈> <리듬패턴>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코드나 블루스의 키에 따라서 필요한 음을 이런 <프레이즈> <리듬패턴>에 맞춰서 쉽게 연주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예로 다음과 같은 두마디로 이루어진 프레이즈 리듬패턴을 생각해 볼 수 있다:
{(4분음표 + 8분음표*2 + 8분음표*2 + 4분음표) + (4분음표 + 8분음표*2 + 3연음 + 4분쉼표)}
내 속말: <Essential Elements for Jazz Ensemble> - Hal.Leonard Corp. 나<Jazz Saxophone Licks, Phrasers and Pattern> - Mel Bay Pub. 을 참조해서 나름대로 내 패턴을 선택하고 변화해서 한두가지 만들어 놔야지...
*** <2마디 트레이드>가 즉흥연주의 초기 연습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
앞 연주자의 틀린 것과 내가 틀리는 것에 상관없이 "반주를 잘 듣고" 나의 순서에 들어가고 나갈 수 있는 <타이밍> 의식이 필요하다.
*** <4마디 트레이드> 반복 (정신없이.^^) 연습.
*** 숙제: (1) (for AS) D-Blues all key scale 연습; (2) D블루스에서 시작음을 바꿔 가면서 6가지로 <오리지날 스케일>을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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