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

2013. 12. 11 (수): 블루스와 즉흥연주 #2

cool2848 2013. 12. 13. 00:19

 

아무래도 (공짜로?) 청강을 하라는 선생의 유혹에 넘어가서 이 강의를 계속 들을 듯 싶다.^^

 

** 실습 (Stepping): 피아노로 연주하는 선생님의 반주에 맞춰서 한박자짜리로 선생님이 다음 사람에게 신호를 줄 때까지 아무렇게나 연습해온 D-Blues scale (alto)를 불던지 G-Blues scale (tenor)의 음들을 불렀다.

단, <박자>를 맞춰서. (혹시 틀리면 한두박을 쉬고 다시 계속 하도록)

음은 연속되고 (스타카토가 아니도록) 박자감이 살도록 <통잉>을 확실히 하면서. (편하게 tu- 하는 식...)

 

* Blues는 <쟝르>가 아니고 <형식>이다.

쟝르에는 <클래식>, 롹이나 리듬엔블루스를 포함하는 <대중음악>, <재즈> 등을 들 수 있겟다.

블루스에는 보통 리듬앤B, 칸트리 B, 어반 B, 롹 B, 재즈 B, 스윙 B, 보드빌(클래씩) B 등으로 불리는 데, 앞에 부분이 쟝르를 나타내며 블루스 형식을 가진 음악을 뜻하게 된다.

 

* Blues 형식의 특징은 (1) 12 마디의 코드, (2) dominant 코드만 사용하고, (3) 코드 순서도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 제일 많이 연주되는 것이 피아노/c-key 에서 F-Blues이고, 테너 색소폰에게는 G 블루스, 앨토에게는 D 블루스가 된다.

F-Blues scale 과 F7, 즉 I7 코드는 F, (G), A, (Bb), C, (D), Eb 이다.

이중 Bb의 플랫은 F장조의 조표에서 오는 플랫이고, Eb의 플랫은 세븐코드/도미난트코드의 7음에 b을 붙이는데서 기인한다.

그러면, IV7코드는 Bb7코드가 되고, V7코드는 C7코드가 된다.

Bb7코드의 스케일에서는 조표에서 오는 플랫 두개와 7음의 플랫화로 전체 세개의 플랫 노트가 존재하고, C7코드의 스케일에서는 조표에서 플랫 없으니 7음의 플랫 하나만 존재하게 된다.

 

I7-I7-I7-I7

IV7-IV7-I7-I7

V7-V7/(IV7)-I7-I7

은 오래된 전통의 <정격블루스>의 코드 진행이고, 아직도 Rock Blues 등에서는 많이 사용되지만, 너무 지루해서 10번째 코드를 V7 대신 IV7코드를 사용하면 <변격블루스>라고 부른다.

 

위의 피아노 키에 해당하는 코드는 알토색스에서는 D7(I7)-G7(IV7)-A7(V7) 이고, 테너색스에서는 G7-C7-D7 이다.

 

* 그러면 실습에서 연주한 F-Blues의 스케일 음만으로 스텝핑했을 때 왜 반주와 부딪히지 않았을까???

반주에서는 피아노의 왼손이 코드의 루트음들을 한박자씩 연주하는 <walking base>를 연주하고, 오른 손으로는 블루스 형식의 해당 코드들을 연주했다.

그 이유는 블루스의 코드 톤들은 해당 블루스 스케일음들과 한음이나 두음 밖에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즉, 블루스 스케일에서 아무 음이나 실습에서 처럼 연주하면 블루스 진행에서 나타나는 해당 코드 (세가지 중 하나) 와는 최대 한음이나 두음이 문제가 되고, 그나마 반음차이로 틀리게 된다.

 

* 즉흥연주를 할 때 박자 뿐만이 아니라, 박자들이 모여있는 그룹핑인 마디의 개념과 <감>이 중요하다.

그래서 피아노 반주를 들으면서 몇번째 마디인지를 청음 연습.

 

* <이조(transposition)>에 대한 얘기와 <circle of 5th> 언급.

 

** 숙제: 앨토 색스를 위해서는 전체 D-Blues scale을 사용하되, (1) 한박자 단위가 아니라 반박자 단위로 (8 beat) 스케일 연습, (2) <스윙>리듬으로 위의 8 beat 스케일 연습을 약하고 긴 3/16분음표와 짧되 쎈 1/16분음표의 구성으로 스케일을 연습해오기.

메트로놈으로 70 정도의 속도로 네 마디를 연주하고 8번쨰는 쉬면서 오리지날 스케일을 연습한다.

이때 쉬는 8번째를 제외하고는 전체가 다 이어지면서 연주하도록.

 

** 실습: 돌아가며 G음 하나만으로 불되 스윙 리듬으로 3/16-1/16 연습.

나의 경우는 시간이 갈수록 3/16박자의 첫음이 1/2 길이에 가까워짐.

연습으로 스윙 리듬을 숙지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