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방문했을 때보다 위치도 4층으로 바뀌고 (약 4배라고 하던데) 시설도 커졌다.
서비스도 더 좋아진 것을 느꼈다.
며칠 전부터 식사를 조절하면서 어제는 아침 점심만 흰죽과 카스테라, 우유만 먹고 그 이후는 굶고 장 청소를 위한 물약을 먹은 후, 다시 오늘 새벽에 물약을 먹은 후에 오늘 아침 9:30부터 12:30까지 서울역앞에 있는 세브란스 건강증진센터에 가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2011년에는 내시경을 깨어있는 상태에서 받았는데 너무 괴로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면내시경으로 받았고, 동시에 처음으로 대장내시경도 검사받았다.
(위 내시경까지는 무료 검진에 포함되고, 수면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따로 추가 금액을 내야 했다.)
윗줄의 식사조절은 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였다.
대장에 0.1센치 정도의 작은 용종이 있어 제거했다고 한다.
자리에 누워서 수면제를 주사맞은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한시간 정도 후에 침대에서 일어난 것만 기억난다.
준비과정은 너무 신경이 쓰였지만 검사 자체는 너무 편했다.
올해는 최근 관찰되는 약간의 고혈압과 손이 가끔 뻣벗해지는 류마티스인지 관절염인지를 알고 싶은 관심 대상이다.
다음 주 중에 같이 테니스를 치는 친한 담당의사를 만나서 상담하기로 했다.
더불어 2년 전에도 복부X-ray를 통해 관찰된 물혹을 (2년 전에는 약 0.5센치, 올해는 약 0.7센치라고 함) 앞으로 어떻게 할까도 관심이다.
끝나고 검사실 위층에서 죽을 먹고, 집에 와서 큰길가에 있는 피자집에 들려 피자와 콜라를 사와서 잘 먹었다.
전날 끓였다 남았있던 커피도 좀 마시고.
저녁 전에도 피자 한조각 더 먹고, 저녁 잘 먹고, 과일 먹고, 더 늦게 또 남은 피자 더 먹고....우유 먹고, 또 자기 전에 뭘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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