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도 해먹고 아침뉴스도 테레비에서 보고, 드디어 뒤늦게 아침 목욕을 배에서 하고 있는데 몇배 건너서 뿌연 연기가 보인다.
여름이라 모기가 극성이니, 예전에 구청에 골목길마다 방제약을 뿌리듯이 여기도 해충방제약을 뿌리나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곳은 연기가 없고 연기가 한곳에서만 계속 난다.
그러다 옆배의 이사장이 뛰어 간다.
불이 난 것이다.
내가 목욕을 마치고 갔을 때는 이미 이 배의 내부에서 매우 심한 유독성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물뿌리는 것도 좀 도와주고, 내배에서 기름화재에 유용한 소화기도 가져와서 사용했으나 연기는 전혀 줄어들 생각을 않한다.
그후 20여분이나 지나서 바로 계류장 바깥에 있는 소방서에서 소방차가 왔고, 강한 압력의 물과 더불어 나중에는 폼을 뿌리기 시작했다.
소방관들이 와서 바로 옆에 계류한 배를 뺴라고 해서 나도 좀 도와서 배를 뺐다.
그런데 배의 플라스틱창을 깨고 물과 폼을 넣는데도 계속 연기가 나온다.
꽤 많은 수의 소방관들이 나름 열심히 소화작업을 한다.
앞쪽의 화재가 대강 잡혀서 이제는 뒤의 화재를 잡고 있다.
이렇게 주변에 폼이 넘쳐날 정도가 되어서야 드디어 배의 불은 마침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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