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수리!!!와 항해

2011.12.15: 어제 김현곤 선장과 얘기하면서 기상예보에 대해 주의해 들은 점.

cool2848 2011. 12. 15. 00:25

어제 저녁에 오랫만에, 지난 몇년간 내가 배와 항해에 대해 많은 신세도 지고 항상 물어봤던, 부산에 있는 김현곤 선장에게 전화를 했다.

두주 전에 부모님을 뵈러가면서 부산에 가서 이번 겨울 항해에 대해 의논하고 싶었지만, 그냥 바쁜 스케줄에 새벽에 그냥 서울로 올라오고 말았다.

그래서 며칠 후에 떠나기 전에 내 걱정과 계획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선장과 의논하고 싶었다.

 

여러가지를 말해줬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걱정했던 선상에서의 날씨예보에 대한 문제를 김선장이 언급했다.

김선장은 Furuno사의 웨더팩스 (weather FAX)나 ICOM사의 PCR 전대역라디오 리시버를 사용해서 일기예보를 받을라고 제안했다.

현재 배에는 웨더팩스가 없다.

통화를 끝내고 보니 전 배에서 남긴 거의 유일한 기계가 ICOM사의 중단된 모델인 PCR-1000이었고 아직 내 수중에 있다는 생각에 미쳤다.

퍼블릭 도메인에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예전에 받아두었던 기억도 나고.

단지 여기에 사용할 안테나는 없지만, 외부 장착용이 아니고, 작은 휴대용 같아서 실내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듯 하다.

 

샌디에고에서 하와이로 가는 20일 전후의 나날들에 수시로 특히 어두워서 구름이나 날씨를 읽기 어려운 밤에, 빔에는 특히 전파가 잘 잡힌다고 한다, 기후예보를 정기적으로 수신해서 컴퓨터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집에 있는 예전에 햄래디오에 입문할 때 구했던 소형 햄래디오 (ICOM 706Mk2)를  가져가서 다이폴 외부 안테나도 달 것을 생각하고 있었고, 불안해서 소형 단파수신기라디오도 가져가지만 (이것은 디지탈 데이타를 못받으니 모덴이 별도로 필요하겠다), 아무리 봐도 위의 광대역래디오가를 네비용 노트북에 연결해서 기상데이터를 수신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다만 아직 한번도 사용을 않해봤으니 샌디에고에서 가자마자 확인하고 사용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