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1.8: 포탈라궁전, 야크호텔

cool2848 2011. 10. 25. 16:29

아침 일찍 청도에서 라싸행 비행기를 타고, 오전에 라싸에 드디어 도착했다.

중국정부가  올해 초부터 외국관광객의 티벳 방문을 허락하지 않다가 8월초부터 다시 외국인의 방문허가를 내주고 우리는 거의 첫 무리의 외국 관광객들이었다.

 

 

첫날 오후 늦게 본 포탈라궁.

맞은 편 광장에는 공산당해방 60년을 축하하는 각종 선전물들이 난무하였다.

이때 이미 나는 이나라의 문화와 유산과 정치를 대표하는 이 아름다운 건물이 슬픈 운명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저녁 조명을 받고 있는 포탈라궁.

 

우리가 묵었던 야크호텔.

기존건물을 티벳식으로 내부 치장을 한 오래된 유명한 호텔 중 하나라고 한다.

 

호텔 로비.

 

다음날 아침을 옥상 식당에서 먹고나서 해가 떠오르는 라싸 주변의 산을 보면서.

 

반대편을 보니 언덕위에 자리잡은 포탈라궁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는 곳마다 휘날리는 이런 <뭐라고 부르는 지는 모르는 천조각들> 것들이 인상적이었다.

 

오후에 관람이 예약되어 포탈라궁에 들어가기 시작.

 

성의 앞쪽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기 시작.

 

쉬다가 또 올라가고, 구경하고.

 

조금 더 올라가고.

 

여기는 가장 위의 성내의 옥상 광장(?).

 

사실 여기서부터 내려오면서 궁내의 1,000여개의 방 중 일부를 관람했는데, 대부분은 방마다 돈을 내라고 해서 거부감에 사진을 않찍었다.

지나고 보니 힘들고 싫더라도 돈 내고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 것 같이 느껴진다.

 

성을 다 내려와서 출구에서 정면으로 나오면서 있는 성벽의 한 측면을 구성하는 ***.

멀리 절을 하면서 오는 티멧인이 보인다.

 

성벽 아래 일부인 작은 사원.

아래 사진을 찍다보니 찍인/찍은 지나가는 관광객의 모습.

처음엔 잘못 찍었구나 하고 재빨리 아래의 사진을 다시 찍었지만, 볼수록 아름다운 여인이다.

사람에 초점이 가고 배경이 흐렸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역시 사람이 흐린 것이 지나가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날 것도 같다는 생각도 하게됐다.

모자에 가린 시선은 마시는데 집중하여 어디로 가는지를 모를 정도이고.^^

마심의 주체와 객체는 빨간색으로 강조되어 있고...

(블로그를 하면서 이런 행운의 순간들도 다시 찾을 수 있고, 블로그를 쓰지 않는다면 분명히 무시해 버렸을 내 인생의 조각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같은 장소에서 속에서 경을 돌리는 티벳인 모습.

 

제한된 2시간의 관람 끝에 나와서 한숨 쉬면서 다시 올려다 본다.

아름다운 포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