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곳이겠다.
나두 이곳 사진 수없이 봤다.
심지어 부모님들이 이곳에 간 사진도 수년전에 보고 나도 가봐야지 했다.
드디어 이곳에 나도 온 것이다.
그런데 그곳의 옆 봉우리인 와이나피츄(잉카/원어로 젊은 봉우리란 의미라고 했던 듯, 반면 마츄피추는 오랜/늙은 봉우리라고 했던 듯)에 오르려면 하루에 입장을 400명으로 제한한다고 해서 아침 4시에 일어나 이빨만 닦고 간단 아침을 하고 숙소 옆 시내 버스정거장에 4시반에 집합했다.
그런데 비가 내린다.
그래서 우비를 준비 않한 나는 호텔에서 간단한 싸구려 비닐 우비를 사서 뒤집어썼다.
아침 일찍이라 너무 어둡다.
그래서 사진이 않나온다.
같이 갔던 동행 중의 한분이 iso를 높게 봐꿔서 찍어보라며 몇번 iso를 바꿔서 찍다가 이 사진을 만들어 주셨다.
감사.
이젠 나두 iso 바꾸면서 사진 찍는다.
이번 여행이 나에게 준 선물 중에 하나이다: 사진기 좀 더 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 사진은 나중에 와이나피츄에서 내려와서 점심 때 정도 되어 날씨가 완전히 맑아졌을 때 마츄피츄 등성에서 마츄피츄 유적과 함께 와이나피츄를 바라본 사진이다.
아침 일찍 와이나피츄에 오르겠다고 마츄피츄 입구를 지나 유적지를 나두고 지나간다.
비가 많이 와서 아침에 산은 정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
여기를 아침 7시인가 7시반에 연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관리인이 한 15분 정도인가 늦게 와서 다들 이렇게 우비를 입고 잠긴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 가다가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내려다 보면 아찔할 정도이다.
발밑을 조심해야지...
거의 올라와 간다.
저기 보이는 길을 타고 산을 버스가 올라온 것이다.
그래도 아직 좀 더 있네.
저 위로.
저 아래 강이 우루밤바 강인지 하는데 우기라서 강물들이 엄청난 양의 토사를 먹고 함께 내려간다.
와이나피츄 정상에서 내려다 본 구름에 가린 우루밤바강과 밑.
같이 와이나피츄를 오른 여행 동행들과 함께.
정상 바로 아래에 이렇게 산높이 소개가 있었다.
해발 2634미터.
내려갈 때 조금씩 개어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안개인지 구름이 여전히 봉우리를 싸고 있었다.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각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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