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한 것 중에 하나가 역시 잉카제국의 흔적을 보여주는 마츄피츄 유적이었다.
마치 누구나 남미에 오면 봐야되는 것으로 되어있는 마츄피츄.
사실 혼자 왔다면 지역 관광회사들을 통해 삼박사일 정도의 잉카트레일 트래킹을 해서 마츄피츄 유적지를 마지막으로 보면 제일 바람직한 코스일 것이다.
마는 나같이 단체 배낭여행을 온 사람에게는 그런 여유는 없는 것.
마츄피츄로 올라가는 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 거다.
그러나, 새벽부터 준비해서 와이나피츄를 올라가고 내려올 때부터 비가 개기 시작해서 마츄피츄 구경을 할 때는 완전히 맑은 날이 되었다.
입구를 들어와서 반대편의 (사진 찍는 위치) 와이나피츄 봉 입구 쪽으로 가면서.
와이나피츄에서 내려오면서 마츄피츄 봉을 바라보는 방향.
가파른 유적들의 기초부분의 흔적들.
입구쪽에서 와이나피츄 쪽을 바라보면서.
좀 더 높은 위치에서.
마츄피츄 봉 쪽으로의 잉카트레일의 하나.
왕족의 유사시 피난도로였다고.
지금은 이곳에 사는 귀여운 라마들의 서식처였다.
마츄피츄 유적 전경이 잘 보이는 위치에서.
다른 잉카트레일 쪽으로 마츄피츄 봉의 등산로 쪽에서 보면 입구 쪽과 다른 유적지의 기초들을 보게된다.
유적지에 거의 유일하게 남은 지붕있는 건물.
여기사 태양신에 대한 제사터라고 했던 것 같다.
유적 틈새에 솟아나는 생명.
이곳도 무슨 제사터.
여러 제사터와 생활 공간이 섞여있다고 했던 듯.
사실 와이나피츄를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두시간반 정도의 마츄피츄 관광을 가이드가 시작하고서 나를 뺀 와이나피츄 등반팀은 다 사라졌다.
그래도 열심인 가이드의 성의를 마지못해 나도 몇년만에 아파지는 무릎을 견디면서 가이드를 당하고 있었다.^^
좀 더 자세히 처음부터 유적 설명 위주로 들었으면 오히려 좋았을텐데...
괜한 와이나피츄 등반 욕심 때문에 마츄피츄 관광은 오히려 뒷전으로 밀려나서 앞뒤가 바뀐 꼴이 되었다.
여기는 콘돌의 신에 대한 제사터라고 했던 듯.
이 사이에 현재도 집속에 자그마한 잉카족 원주민들을 위한 촛불이 있는 기도(?) 장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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