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류시화씨가 쓴 <지구별 여행자> (김영사, 2002)라는 책을 다 읽었다.
내가 산 책은 2010년9월 인쇄되었는데, <91쇄>라고 쓰여져 있다.
그러니, 내가 굳이 감상문을 쓰고말고 할 것도 없는 책이다.
재미있었다.
이 책은 최근에 한국인이 쓴 책 중 내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중에 하나이다.
몇 쪽들로 이루어진 서른네 개의 챕터들은 순차성이 없이 각각 독립되어 있다.
저자가 인도를 오랫동안 다니면서 경험하거나 들은 얘기들을 소재로 했다.
한 챕터도 재미없는 챕터가 없었다!
모든 챕터에 (뜻밖의) 지혜가 담겨있다!
다시 말하건데 챕터들이 하나의 짧은 이야기들인데, 한결같이 재미있고 동시에 한결같이 지혜을 담고 있다!!
부록에서 얘기하듯이 저자는 행복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인도여행을 떠났고,
인도에서 행복을 찾아 헤메이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 중에서 이야기의 소재를 선택한 듯이 보인다.
그가 어떻게 행복을 찾았는가에 대해서는 책을 읽으면 알게 된다.^^
즉, 이책의 배경은 인도이며 소재는 인도인과 신이고 주제는 행복인 것이다.
그렇다고 누구나 이책을 읽으면 행복을 찾게 될 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적어도 이책을 읽으면 무지 인도를 가고 싶게 될 것은 분명하다.
왜 요즘 젊은이들이 그리 인도를 가는 지를 조금은 이해할 듯 하다.
컴퓨터과학적으로 얘기하면 이 책의 내용으로 보건대 현재의인도는 인간의 행복에 대한 해를/답을 밀도높게 포함하는 공간이라고 보인다.
인도에는 행복에 대한 최적해는 몰라도 적어도 준최적치를 찾는 방법은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
내가 다음에 인도에 간다면, 이책에 스타일로 말한다면 신은 내가 인도에 가도록 하실 것 같은데,
좀 더 마음을 열고 천천히 내가 행복한지를 묻고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 지를 배우고 오리라.
그렇다고 한국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별 다섯개!!! (5/5)
어제까지 며칠 간을 걸쳐서 읽은 <외로움이 외로움에게>의 저자는 김남희씨 (2009년 웅진지식하우스)이다.
여성 (홀로?) 도보여행자의 에세이이다.
괜찮은 책이다.
특히, 여성이나 외로운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꽤 있다.
저자가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썼다.
많은 사람들이 왜 여행을 하는 가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일 수도 있다.
앞의 책같은 재미도 없고, 지혜가 반짝이는 책도 아니다.
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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