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 남미여행을 가기 위해 읽는 책이다.
남미에 가는 많은 젊은이들이 남미의 어느 한곳에서 아니면 국내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것으로 들었다.
그래서 나도 집근처에서 이삼주 스페인어 발음과 기초를 배우고 간단한 생활회화 정도를 좀 알았으면 했다.
그래서 인터넷에 가서 찾은 책들 중에 하나이다.
영어는 물론 일어나 중국어는 워낙 다양한 상황에 맞춤인 공부책들이 많지만, 스페인어는 다양한 책들이 없다.
그래서 내가 중국어 공부할 때 사용하던 동양문고의 같은 시리즈라서 사게됐다.
중국어 책을 보고도 감탄했었지만, 참 잘 만든 책이다.
나도 몇권의 책에 내 이름을 얹어서 알지만, 책을 잘 쓴다는 것은 아주 정성을 들여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나는 이 시리즈의 중국어 책을 보면서 참 쉽게 배울 수 있었다
(물론 기초가 있었다지만, 그리고 아직도 조금 밖에 못하지만, 그리고 중국어 공부한다는 핑게로 중국무협 테레비를 무지 많이 시청하지만...).
이책도 지난 연말에 사서 가끔씩 화장실이나 자기 전에 조금씩 읽는다.
그런데도 참 읽기 쉽다.
몇번 제공된 CD를 듣고 책에 있는 한글로 표기된 발음과 비교했다.
아직 인터넷에 제공되는 동영상은 보지 않았다.
지금 8장을 읽는 중인데, 물론 동사의 변형 같은 복잡한 면이 있지만 나처럼 영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몇주만 읽어도 그 다음부터는 쉽게 발음을 하고 아는 단어에 대한 청취를 하고 천천히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용회화책을 (현재 삼지사에서 출판된 포켓 사이즈의 <스페인어 여행회화>를 주문해서 기다리는 중)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16장까지인가 있고, 책의 뒷쪽은 기초문법편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나는 그것은 보려고도 않는다.
참고로 내가 중국어 발음을 위해 즐겨 사용하는 누리안전자사전의 판매처에 물어봤더니, 내 모델(X-35)에는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스페인어 사전을 다운로드하지 못하고 그런 콘텐츠를 팔지도 않는다고 한다.
이 전자사전에 스페인어를 넣을 수만 아주 편할텐데, 아쉬웠다.
여행가기 전에 나에 대한 사항과 많이 사용될 문장들을 골라서 미리 만들어 두고 발음연습을 한다면 아주 좋을 것 같지만, 아마도 그렇게까지는 부지런하지 않을 듯 하다.
만약 혼자서 남미여행을 간다면 당연히 이렇게라도 미리 준비하는 것을 바람직할 듯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스페인어에 쓴 시간이 10시간 정도 될 듯한데 배우는 자체로 즐거움이었고, 남미여행 가서도 도움이 될 듯 하다.
나처럼 게으르거나 시간이 부족한 분들에게 여행가기 전에 한번 간단히 읽고 들으면 충분히 도움이 될 내용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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