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전인가 선박전기전문가가 뢉이 왔엇다.
그래서 나보러 레이다 전기를 넣어보라고 하더니 마스트에 귀를 귀울이고 들었다.
그리고는 마스트 위에 붙어있는 레이다돔이 돌지 않는다고 말한다.
전원이 있는 스위치보드에서 마스트 위에 있는 레이다돔까지의 연결선에 문제가 있던지,
레이다돔에 문제가 있던 지 둘 중에 하나라고 한다.
당연히 맞는 말 같다.
원래는 월요일에 오기로 했는데, 오늘 왔다.
동행자를 데려 와서는 보선의자를 타고 마스트 위로 올라가서 레이다돔을 떼어서 내려왔다.
그리고는 가져온 선을 스위치보드에서 레이다돔으로 연결하고, 나머지 신호선을 정상으로 작동하는 챠트플로터에 연결했다.
그래도 아무 소리도 나지않고, 챠트플로터에도 레이다가 연결됐다는 어떤 징후도 변화도 없다.
보통 전원을 넣으면 적어도 초기에는 레이다돔 안에서 레이다가 회전하는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니 레이다돔이 잘못이니 제조사로 에이에스를 보내라고 한다.
그래서 조금 전에 저녁을 먹고, 다시 스타벅스로 와서 가민 홈페이지에 가서 이런 사정을 설명하고 레이다돔을 돌려보내게 RMA번호 (무조건 보내는 것이 아니라 돌려보내는 번호를 얻어야 된다.) 를 달라고 이메일을 보냈다.
이럴 땐 삼성이나 LG의 삭삭하고 재빠른 서비스가 너무 그립다.
여기서는 나라가 넓기도 하지만, 사람들도 회사를 악용하려는 경우도 있어서 서비스 받는 것도 이리 복잡하다.
이제 주말을 제외하고 3일 이내로 나에게 이메일이 와서 이렇구 저렇구 쓸데없는 짓을 이삼일 하다가 아마도 번호를 줄 듯...
그러면 챠트플로터의 경우처럼 그로부터 약 2주 안으로 제품을 고치던지 되는 것으로 바꾸어 줄 것이다.
출발하기 아슬아슬하게 제품을 받을 것 같다...
어제 오늘 여러번의 이메일 끝에 드디어 오늘로 내가 넣은 자료에 의해 AIS가 프로그램됐고, 내일은 공장에서 제품이 발송될 것이라는 연락을 들었다.
이제 대강 물건들도 다 구입햇고, 장착하고 사용하면 될 듯 하다.
아직도 실제로 연결하고 부착할 것들이 많고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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