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했을 때를 전후해서 같이 항해하기로 확정된 크루 두명이 이달 25일 정도에 이곳으로 오기로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이 더욱 진행이 느린 것 같다.
그래도 전과 달리 훨씬 마음이 느긋하다.
못하면, 크루가 왔을 때 같이 하지 하는 식의 게으름을 갖게 됐다.
어제 제프가 일하던 캐빈 앞쪽 위 좌우에 스테이쎄일을 위한 트랙이 드디어 완성됐다.
그래서 나도 그 트랙 장착을 위해서 뜯었던 앞방의 천장 일부와 화장실 천장을 다시 조립했다.
잠시 귀국을 할 때 임시로 달아 대강 놓았던 캠패년해치 입구의 걸개와 자물쇠도 좀 더 잘 달았다.
아직도 완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그래도 튼튼한 놈들이다.
입구 밑에 있는 클리노메타는 단 지가 꽤 됐지만,
쎄일링할 때 배가 기울어지는 정도를 정확한 각도로 표시해주니 아무래도 좀 더 수량적인 조정이 가능해지겟다.
그 아래의 걸개는 콕핏에 있을 때 빠지지 않도록 하네스를 걸라고 만들어 놓은 안전고리이다.
말하지면 자동차의 안전벨트 걸개라고나 할까.
전의 배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귀국했을 때 가져와서 장착한 wifi증폭안테나.
최근에는 인터넷이 잘 되서 별로 필요도 없는 것도 같지만, 다른 곳에서 공짜 신호를 사용할 때 유용할 듯.
지난 주에 메인쎄일에 3차리핑 포인트를 장착하고, 그외에도 메인쎄일의 끝부분인 헤드보드에 왭빙과 각 리핑루프에 왜빙을 강화하고 매스트의 슬라이드도 일부를 일반 플라스틱에서 스텐레스 슬라이드로 교체했다.
그외에도 메인쎄일 뒷부분이 좀 약해져서 보강해야 된다고 하던데, 일처리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않들어서 그냥 두라고 했다.
귀국했을 때 쎄일 꼬매는 키트를 가져왔으니 떠나기 전에 한번 손을 봐야겠다.
현재는 몇주 전에 완성된 레이지잭에 감싸 있는 것이 보인다.
제프가 낮에 와서 내일 리핑라인들과 리핑훅을 가져와서 장착하고, 빠뜨린 탱을 매스트 위에 달고, 내가 주문한 업홀러(매스트에 올라가는 줄 장치)를 가져오면 다 끝난다고 하는데, 여태까지의 나의 경험으로는 정말 내일 끝날 지는 두고 봐야 될 듯...^^
이미 얘기했던 에이에스센터에서 돌아온 잘 되는 챠트플로터.
안에서 보게 되어 있지만, 이렇게 180도 돌려서 항해 중에도 참조할 수 있게 스탠드가 회전하게 되어 있다.
어제 온다던 레이더 고치러 왔던 친구는 않와서 오늘 전화를 걸어 기다린다고 녹음해놨다.
그리고 아마도 어제 오늘 제일 중요한 소식 중에 하나는 최근에 나온 개량된 SPOT을 사오고, 이어 SOS와 기안된 문자전송 등의 기본서비스와 함께 트래킹서비스를 1년간 등록 했다.
어제는 등록하고, 오늘 테스트해보니 미리 왭페이지에서 작성된 문자도 제대로 가고, 트래킹도 제대로 됀다.
이제는 진행된 항로의 기록과 현재 항해 중의 진행상황을 걱정하는 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됐다.
어제는 또 틸러와 러더, 그리고 윈드베인과 오토파이롯을 위한 며칠 간의 부품구하기가 대강 마무리졌다.
이제 고정하고 만들면 되겠다.
그런데 러더와 틸러의 결합부가 탄탄하지 못해 워셔를 끼려고 사왔는데, 막상 너트를 풀지를 못했다.
그래서 다시 그 너트에 맞는 큰 1인치 직경의 스패너를 주문했다.
애니카한테 주문한 물건들이 오는지 다시 확인했고, 오늘은 사실 많은 시간을 한국에서 주문하면서 계약금을 냈는데 제품을 제 때에 제공하지 않아 계약을 파기하고 계약금을 반환하라고 한 오디오 상이 아직도 몇달간 돈을 반환하지 않아 중간에 있던 인터넷싸이트에 불평을 했더니 연락이 와서 몇번의 이메일 끝에 캐쉬어즈체크를 서티화이드메일로 나에게 보내주기로 하고 끝냈다.
오랫동안 염두에 두고 있던 일을 해결하니, 쉬원하다.
그런데 이놈이 진짜 돈을 보낼 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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