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오전에 책을 읽고 오후에 테니스 치고, 밤에 다시 책을 읽다.
최근 테니스에는 게을러졌지만, 책은 상대적으로 열심히 읽고 있다.
배도 살찌고, 머리도 살찌는 듯.^^
19일에는 직장 테니스 모임이 있었다.
추운 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못해서(?) 공식 경기는 않하고 저녁을 같이 먹었다.
나는 두달여만에 처음 테니스를 쳤다, 두 게임: 2:6,3:6 전패.
땀도 않나서 샤워도 않하고 5시에,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예약된 식당으로 갔다.
동네 고기구이집: <왕소금구이>.
그간 찐 3.5키로에 500그람은 더 쪘다.
20일 다음날에는 <두일연>모임이었다.
한달에 한번 서대문구와 은평구 사람들이 만나서 친다.
8명이 나와서 돌아가며 내기 게임을 했다.
두게임에서 1:6, 6:4로 일승일패. (다행)
식사 때는 4명이 더와서 12정도.
큰 잘못은 없었으나, 내가 회장을 하면서 모임이 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해체되기 직전까지 갔다.
하여튼 무사히 능력있는 다음분께 리더쉽을 넘겼으니 다행, 휴우~
모임이 새해를 맞아 잘 활성화되기를...
이날도 무게를 벌었다.^^
그래도 오랫만에 운동을 했더니 기분이 좋다.
좀 더 해야겠다.
금요일밤에 국내서적을 두권 주문하고, 아마존에서 네권 주문했는데, 토요일 아침에 문자오고 오후 늦게 집에 이미 배달됐다.
블로거인 양선생님이 소개해주신 책.
(09/12/18일자로 양순정님의 블로그에 좋은 소개글이 있다.)
그리 흥미진진하지도 않고 가끔 헷갈리기도 하지만, 자아를 찾아 가는 현대인에게 좋은 양식이 될 책.
나에게도 비슷한 질문을 하고 싶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과거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만화가 일가족의 가벼운 여행들의 모음집.
여행 좋아하는 사람이 시간이 있을 때 여유롭게 읽으면 흥미로운 읽기쉬운 책.
여행 철학이 없다면, 누구도 인정하기 싫겠지만^^,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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