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와 책, 음악회,..

09/12/03: 오늘 받은 네 번의 책들

cool2848 2009. 12. 6. 01:03

3일 목요일은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책을 제일 많이 받은 날이나 산 날은 아니지만, 책택배가 제일 여러번 온 날이다: 네번!

배가 무지 부르다, 먹기도 전에...ㅎㅎㅎ

12/6일 새벽 현재 아직 첫째 책도 다 못 읽었다.

 

첫째는 전날 오후에 내가 주문한 책 둘: 맨 위의 분홍색의 튀는 책커버가 블로그에서 뵌  "팔찌의**" 님이 아래 책의 저자라고 해서 평소 그이 삼빡한 글을 좋아하는 나로서 너무 궁금해서 주문한 책, 두번째는 블로그 오랜 친구인 "매버릭"님이 강력 추천한  책.

 

여자의 입장에서 본 여자.

"나쁜여자"의 나쁘다는 의미가 영어에서 다른 위미의 "Bad"같이 들리는 흥미로운 책.

팔찌님, 잘 배우겠습니다.^^

 

빨리 읽고 싶어지는 책.

 

 

그런데 택배 기사분이 다른 상자도 넘겨주면서 같은 분이시죠 하고 묻는다.

내 이름이 맞다.

그런데 직장 주소이다.

 

매버릭님이 내가 성질이 급한 줄을 모르고 나에게 다른 책방에서 주문해서 보내주신 같은 책 선물포장이다.

매버릭님 고맙습니다.^^

잘 읽을께요.

 

 그리고는 내 중고등학교 친구가 쓰는 듯 마는 듯 하는 블로그에서 (최근에는 잘 쓰기 시작한다.^^) 추천한 아래의 책을 뒤늦게 보고 오후 늦게 다시 주문한 책이 또 다른 상자에 넣어져 왔다.

우종아, 잘 읽고 인생 잘 사용할께...?

 

그리고 내가 잠깐 나가서 일하는 사이에 핸드폰으로 온 연락.

택배 기사다.

대문 앞에 던져놓고 가라고 했는데, 와서 보니 한주+ 전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아래의  요트관련 책 세권: 디젤 엔진 관련 책, 오래 된 쎄일링 소개서, 배에서 사용할 월드밴드라디오 관련 방송국 리스트가 있는 책.

 

첫번째 위의 책은 요트에서 쓰이는 선박용 디젤엔진에 대한 수리를 위한 책이다.

요트 수리와 관리를 위한 다른 책들은 이미 있어 그중에 디젤 엔진에 대하여 어느 정도는 있지만, 이책은 선박에서 그 중요성이 더 이상 강조될 수 없는 엔진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한 책이다.

그전부터 구해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저번주에 엔진 고장을 당했으니 최소한 가지고 있어야 읽어보고 증상과 대책을 강구할 수 있으니.

 

지난 주에 쎄일링할 때 송원장님이 나에게 쎄일링 책을 보여주었는데, 그 책을 사려고 리뷰를 읽다보니 송원장님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그책은 별로 좋지 않았고 오히려 이책이 마음에 들어서.

이책이 나온지 50년이 넘었다고 한다.

아직도 잘 팔린다니, 뭔가 알아야 할 듯...

 

장거리를 항해하거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양한 곳의 단파 라디오로 들을 수 있는 방송국 소개와 주파수의 리스트들이 있는 책이다.

SSB나 햄만이 아니라, 작은 휴대용 월드밴드 라디오로 가지고도 들을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