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09/6/25-26: 인도네시아 음식과 자바커피.

cool2848 2009. 6. 30. 11:20

회의 첫날, 시내의 식당에 가서 회의 주관자들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전형적인 정식을 접대받았다.

 

식당 외부.

 

식당 홀 내부.

우리는 작은 방으로 갔다.

 

이렇게 채소를 생것으로 많이 먹는다고 한다.

호박같은 것에 약간 썩은 곳이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고급집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을 보면 인도네시아 삶의 질을 약간은 짐작할 수가 있다.

이곳은 내가 여행을 하면서 아래의 커피를 빼고는 정말 맛있는 것을 먹어볼 수 없었던 아주 소수의 장소 중에 하나.

대부분 거리의 식당에서는 미리 튀겨놓은 튀김류가 전부.

 

어느 식사에나 항상 나오는 크랙커, 쌀가루를 빗어 기름에 튀긴것.

크랙커는 맛있었다.

 

물론 이렇게 익힌 채소도 가끔 있다.

시금치 비슷한 채소.

 

콩을 익힌 후에 튀긴 것과 두부튀김.

무지 튀김을 많이 먹는다.

 

간단한 샐러드와 도미 튀김.

kekap이라고 불리는 도미가 가장 많이 먹는 생선인 듯.

 

이건 민물고기를 구운 후에 소스를 발른 것인데, 아주 맛있었다.

번역하는 사람이 이걸 메기라고 했는데, 분명 아니다.

그 사람이 잘 몰랐던지 영어를 잘 모르고 쓴 듯.

 

내가 특별히 얘기하니 주문해준 멸치를 바나나잎에 싸서 익힌 요리.

마치 새우맛 같았다.

사진에 잊어버렸지만 나중에 나온 멸치와 채소 튀김도 있었다.

그래도 멸치는 말레이지아만큼 여기서는 많이 먹지는 않는 듯.

 

소고기 꼬치.

여기는 이슬람교도들이 대부분이니 돼지고기는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아예 없다.

 

어디가나 튀김이고 닭튀김도 어디가나 어디서나.

 

물론 빠질 수 없는 쌀밥.

우리가 먹는 짧고 차진 것이 아닌 길고 부슬부슬한 종류.

이런 밥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싫어하지만, 먹다 보면 맛있다.

 

머슬럼들은 술을 못 먹는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산 빈탕 맥주가 있다.

20%의 나머지 사람들과 외국인들을 위한?

아마도 330년간 이나라를 지배했던 네델란드인들이 만들었을까.

시원하고 약간 약하고 맛있었다.

 

호텔로 돌아오다가 본 근처 플라자의 커피집으로 갔다.

두명이 같이 합류했다.

 

큰 건물의 이층에 있는 자바빈커피 집.

우리는 길쪽의 외부 테라스에서 마셨다.

 

참고로 자바 커피는 유전적으로는 아라비카 커피종인데, 커피는 선적하는 항구를 그 이름으로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자바에서 난 커피라서 자바 커피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외에도 더 세부적인 구분도 하는 모양이지만, 잘 모르니...

 

프리미엄 자바 브랜드를 케익 두개와 같이 시켰다.

아주 맛있었다.

물은 뒷맛이 없는 깨끗한 맛이었고, 향은 풍부하고 맛은 텁텁한 듯한 두터운 맛이었다.

공항에서 맛본 자바커피와 발리커피 맛에서도 자바커피가 비슷한 맛으로 나에게는 좋았다.

그래서 한봉지 사오긴 햇다.

 

아침에 호텔에서 먹은 부페.

 

떠나는 두째날 점심을 먹은 발리 카페.

 

도미 튀김을 먹엇다.

옆 사람은 연어를 시켜 같이 나눠 먹었는데, 역시 도미가 단백하니 더 맛있었다.

연어는 옆나라에서 수입한다고 하는 것 같다.

 

위의 사진은 같이 시켜 나눠 먹은 오징어 튀김과 바나나 튀김.

보통 먹는 종류와 튀겨먹는 종류의 바나나가 다르다고 함, 따라서 한국에 수입되는 바나나는 튀겨먹으면 이상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를 가이드 해 준 ITB관계자들: 한사람은 대학원생, 다른 사람은 졸업생.

이들이 먹는 것을 따라 먹었어야.

마시는 것은 코코넛 드링크, 코코넛 물에 코코넛 속살.

(참고로 태국 코코넛이 더 맛있다는 얘기가 있었다.)

같이 오른손으로 집어서 먹어봤아야 했는데.

(왼손은 절대 금지.^^)

다음에...

 

머슬럼 여자들이 스카프를 쓰는 것은 개인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하며, 보통 신앙심이 더 깊은 사람들은 스카프를 쓰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