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기장에서...!

cool2848 2009. 3. 24. 21:12

지금이 게철이란다.  기장시장에서 느지막한 저녁으로 홍게 맛을 보았다.

살이 실한 게맛에 또 포식~~

 

돌아오는 대변(?)항에서는 멸치잡이 어선들의 멸치털기가 한창이다.

또 다른 볼거리가 우리들 발길을 느리게 하고 가락에 맞추어그물을 터는 어부의

하루가 늦은 밤까지 이어진다.  멀리서 보는 그들의 힘든 생업이 빛나는 조명과 함께

아름답게 보인다. 

  

 

 

 

 

 

 

 

 

 

 

 

 

출처 :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글쓴이 : 수수꽃다리 원글보기
메모 : 어제 저녁에는 겨울에 한번 전체모임에서 만났던 여행동호회 계신분들 3분과 더불어 저녁을 했다.
나는 사진기를 가져가지 않앗지만 그중 한분인 수수꽃다리님의 블로그에서 같이 본 장면들을 가져왔다.

기장미역으로 유명한 기장의 시장에 있는 도매상(?)에서 게를 골랐다.
북한대게, 러시아대게, 홍게가 있었다.
각 킬로당 3만, 2만오천(?), 만오천원이엇던 것으로 기억.
북한대게는 약간 더 크지만 러시아대게와 똑같았다.
4인이라 러시아대게 2키로와 홍게 2키로를 시켰다.
나중에 덤으로 준 홍게 3마리를 합하면 20마리는 않되지만, 15마리는 넘는다!
이층에서 삶아서 반찬과 술을 파는 자리로 올라갔다.

소주, 맥주, 밥, 반찬를 합해 각자 3만원을 내지 않아도 남았다.
맛있다.
잘 먹었다.
뭘 더 얘기할 수 있을까?^^

밥을 먹고는 나와서 돌아오는 길에 있는 대변항에 들렸다.
요즘 멸치가 한창이라고 한다.
여기에서는 멸치축제도 하고 멸치회도 유명하다고 한다.
사진에 나오는 멸치털이는 작은 그물코에 걸린 멸치들을 빼내는 과정이다.
잘 않나와서 무지 오래 거의 쉬지 못하면 박자와 노래에 맞추어 털어낸다.
털어낸다는 것은 인간측의 행위이고, 실제는 멸치의 아가미와 머리가 목에서 떨어져 나가는 과정이다.
펴논 그물 밖에 떨어진 것들은 줏어다 먹어도 된다고....왠 멸치/떡.

구경을 잘 하고, 오면서 송정해변에 들렸다.
넓은 바닷가에서 길가에 줄줄이 늘어선 커피가게에서 원두커피를 사 마시며 잠시 걷기도 하고 쉬었다.
검은 바다에 하얀 백사장으로 밀려드는 두세줄의 흰파도.
좋았다.

나중에 다 다시 와보고/맛보고 싶은 곳들이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