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테니스 시합에 나가기 위해 전날 다 수원에 가서 모텔에 들었다.
(결과가 어땠냐고 묻지마시기를...파트너가 긴장해서 예선에서 탈락.)
저녁을 먹고는 다들 들어오는데, 모텔 분위기도 화려하지만 장마철 아니랄까봐 곰팡이 냄새가 나고 배도 불러서 음식점 버스에 양해를 구해 중간에서 내려서 혼자서 산보겸 화성 야경을 구경했다.
버스 기사에게 물어본 바로는 조선조 후기의 정조대왕께서 한양에서 수원으로 천도하시려고 준비한 성곽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성곽의 범위는 40만평.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구요.
이날 저녁에 잠간 본 성곽은 일부이고 반대편 산쪽으로 볼 것이 많더군요.
저녁이라 손이 흔들려서 여러번 찍었는데도 사진들이 뿌옇게 나온 점 양해바랍니다.
엄청나게 큰 음식점인데 건물도 현대식으로 근사했지만, 수원왕갈비는 정말 수준 이하였다.
서비스도 형편없었구.
정말 미제 소고기가 그리워졌다.
버스에 내려 길을 건느는 육교 위에서 본 화성의 창룡문(?)과 성곽 일부.
창룡문.
저녁 이라 사람은 없는데, 아직 보수가 끝나지 않아 성벽 안쪽으로는 아스콘 같은 것으로 포장했는데 비 때문에 비닐을 덮어놨다.
마른 것은 같았는데...
성벽을 걸어가기 시작하면서 창룡문 쪽을 돌아보면서.
포대인가 성벽에서 불쑥 튀여나와 적을 살피고 공격할 수 있는 곳에서 창룡문 쪽을 바라보며.
또 다른 포대같은 곳.
신촌 안산 꼭대기에 있는 것과 비슷하지만 더 큰 봉화대가 았었다.
또 다른 포대같은 곳.
짧지도 길지도 않은 외곽성벽이 끝난 곳을 내려와서 올려다 보며.
성벽을 지나서 맞은 편 성벽을 가는 곳에 위치한 멋진 팔달문.
이 근처는 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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