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08/04/26(금): (짧은) 인도여행 #6 - 내가 먹은 최고의 인도 음식.

cool2848 2008. 5. 2. 23:33

사르나트를 다녀와서 수영을 좀 하고 저녁을 좀 일찍 먹기로 햇다.

워낙 책에 델리에 있는 래디슨호텔의 그래이트 카밥 팩토리의 캐밥이 맛있다고 적혀있었다.

그런데 이곳이 바로 같은 래디슨호텔이고 이층에 여러 식당 중에 이 장소가 있어 들어갔다.

매뉴는 캐밥 코스로 채식자용과 비채식장용 두가지.

가격은 580루피인가 했던 듯.

그외에 다른 메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다른 메뉴는 알 필요가 없다.

인도에 가시면 이걸 꼭 드시길 강추!!!!!

보장: 맛없으시다고 하면 내가 돈 환불해 드린다.

 

이 호텔은 이런 아름답고 우아한 인도 아가씨들이 안내를 한다.

 

워낙 지금이 비수기라서 사람이 없기도 하지만, 조금 일러서 인지 이 음식점에 주방에 요리사 다섯과 웨이터/웨이트리스가 합해서 적어도 다섯이 모두 나 혼자를 위해 일하고 있다.

조금 미안.

 

우선 로얄 챨랜지 맥주를 한잔.

이게 인도맥주인지는 잘 모르겠다.

뭐 적어도 나는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네가지 소스와 양파와 레몬등이 갖추어져 나온다.

 

첫째는 야채 샐러드.

 

둘째는 본격적으로 옥수수 얇은 빵에 갈은 양고기 캐밥.

 

다음은 탄두리 닭다리.

 

내가 좋아하는 난.

(두개)

 

이것은 무슨 고기인지 잘 모르겠으나 이것도 갈은 고기 캐밥.

 

아마도 양이었나 보다.

이것과 사우어밀크가 잘 어울린다고 가져왔다.

나는 아직도 사우어밀크는 상한 우유같아 별로다.

 

다음엔 검은콩으로 만든 달과 노란콩으로 만든 달과 특히 내 입맛에 맞던 카테지치즈와 채소의 오븐구이.

 

이번엔 양념된 새끼 양다리.

 

다시 양념 닭고기 구이.

이미 가져온 것들 중 원하는 것이 있으면 더 가져온다고...학학...

정말 너무 배부르다.

 

혹시 마늘-난을 먹겠냐고 묻기에 좋다고 하니 가져온 마늘이 덮힌 난.^^

 

그리고 비리아니.

 

이렇게 요쿠르트와 함께.

 

그래서 비리아니에 요쿠르트를 넣고 이렇게 맨손으로 인도인들처럼 먹어봤다.^^

이젠 정말 더 이상 먹을 수가 없다...학학학.

 

그런데 농축 우유로 만든 이 아이스케키도 맛있다.

 

드디어 치프세프/주방장이 나왔다.

음식이 마음에 드냐고?물으면서.

정말 내가 먹은 인도음식 중 최고라고 대답했다.

 

무지하게 달았던 디저트.

너무 달다고 하니 단게 이 디저트의 포인트라고 한다...ㅎ

 

그러면서 그렇다면 이 앞에 있는 이스람식 디저트가 덜 달아서 마음에 들 것이라고 말한다.

쌀을 요쿠르트랑 같이 오래 끓인 것이라고.

위의 똥그랑이는 바삭하고 별맛을 모르겠고.

 

하여튼 이래서 내가 먹어 본 것 중에서 제일 맛있는 인도음식을 이날 맛 보게 되었다.

 

나오는데, 같은 층에 맞은 편에 있는 부페식당 앞에 공간에서 이 두사람이 전통 인도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한참 보고 있으니, 식당에서 의자를 앉으라고 가져다 준다.

그래서 더 앉아서 들었다.

같은 주제를 자구 자꾸 반복하는데, 나에게는 그리 아름답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앞에 있는 피리 끝부분에 내가 놓은 돈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