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08/1/29(화): 시드니 관광

cool2848 2008. 2. 10. 21:27

 

오늘은 시드니 관광이다.^^

 

 제일 먼저 시내에 있는 수족관에 갔다.

 

이런 저런 물고기들을 보고.

 

 

물개도 봤다.

아침 일찍이라서 아직 물개쇼는 하지 않고 있었다.

 

수족관 바로 앞은 이렇게 요트 정박장이었다.

아, 타고 떠나고 싶어라.

 

다음은 맥콰이어리포인트에 가서 유명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동시에 보이는 곳을 가이드가 얘기해 주고, 사진도 찍어줬다.

 

그런 후, 바닷가를 식물원의 나무를 구경하며 잔디밭을 걷었다.

맨발로 걸으니 잔디의 생명력을 느끼게 된다.

가끔은 포장보도를 걸으니 이제 뜨거워지는 태양열 때문에 따끈따끈해진 길로 발찜질을 하는 기분이다.

의외로 무화과나무나 다른 몇 나무들이 무지 크고 잘 자라 보기가 좋다.

사람들은 산책도 하고 누워서 선탠도 한다.

공기도 좋고, 너무 여유롭다.

 

 

  10여분을 걸으니 멀리서 보이던 그 유명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도달한다.

바로 앞 조그만 언덕에 왠 옛 정부건물이 서있다. 

 

 

오페라하우스에 가까이 가서 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자세히 점검하고 사진도 찍었다.

콘크리트 위에 이렇게 타일들을 잘 붙였다.

 

이어서 바로 옆에서 배를 타고 시드니항구 쿠르즈를 하였다.

타자마자 점심 식사를 하였다.

마주 앉은 가족은 영어선생님하시는 젊은 엄마와 딸, 그리고 조카였다.

여행 중 혼자인 내가 같이 끼여서 식사를 많이 같이 한 가족이다.

 

애피카이저로 홍합과 새우.

 

아침식사를 빼면 처음으로 양식을 먹었다.

특히 감자가 맛있었다.

소고기는 일반적으로 기름이 없기도 하지만, 뻑뻑하였다.

아니면 우리가 너무 싸구려만 먹어서 그런지...

 

마침 항구에서는 요트 경기가 있었다.

아름다운 시드니 시내를 배경으로 범선들이 시합을 하고 있다.

 

꼬불꼬불 항구 내에 해안선이 꽤 길었다.

이십몇 키로라고 했었나.

 

하버브릿지 밑을 통과하면서 바로 본 오페라 하우스.

 

때 마침 하버즈릿지 꼭대기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엇다.

돈을 내고 두어시간을 안전을 위해 모든 사람이 몸을 묶고 올라간다고.

 

배에서 내려서 거리를 조금 걸어서 택스프리�에 갔다.

건강제품들이 많았다.

앞에 가는 가족들이 같이 여행했던 그룹들이다.

 

이어 시드니의 북쪽 부자동네에 붙어있는 본다이 해변을 갔다.

2002년 시드니올림픽 때 여기서 비치발리가 선보였다고 한다.

비취는 짧지만, 사람들이 많고 물도 맑고 오늘도 서핑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

 

나는 가이드와 두 가족과 같이 해변가의 카페에 가서 맥주를 사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 저렇게 벗고 해와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틈에 카메라를 매고 어울리지 않게 돌아 다니기가 싫다.

사진은 딸 두명과 같이 온 엄마, 아빠.

다른 남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아빠의 나이가 비교적 많아서 내가 더 쉽게 어울린 가족이었다.

 

 조금 후, 다들 모여서 버스를 타고 근처 부자 촌을 구경했다.

공항을 가는 도중에 마지막으로 시드니 내항과 외항이 구별되는 1.2킬로미터의 물길을 사이에 두고 시드니를 지키는 사우스포인트에 가서 사진을 찍고 노우스포인트를 바라봤다.

아까 쿠르즈에서 여기 바로 안쪽으로 돌아가며 선장이 설명한 곳이었다.

 

이어 공항으로 가서 체크인하고, 남은 돈으로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를 사먹고, 출국절차를 거친 후에 들어가서 바이크잡지와 자전거잡지를 하나씩 사서 읽었다.

~ 2008년형 새 오토바이들이 나왔네.

내 혼다 화이어블레이드의 신형도 나왔군.

 

읽다보니 보딩을 하라고 해서, 뉴질랜드 남섬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타서 소고기파이와 감자샐러드로 깔끔한 기내 저녁식사를 �다.

좀 자다 보니 불이 켜지고 비행기가 내려가기 시작한다.

캄캄한 밤에 크라이스트쳐치에 내려 입국수속을 하고 근처의 모텔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니 새벽 2시다.

이제 자야 내일 8시에 일어나서 9시간 버스여행을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