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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토): 자전거 초보 교육과 산타기 첫경험!!!

cool2848 2007. 11. 24. 21:35

 

오늘은 자전거와사람 카페에서 신정교 밑에서 안양천을 따라 여의도 63빌딩까지 가서 우동을 먹는 (해피바이크님의) 왕왕초보 벙개가 있었는데,

그 초보들을 위해 한시간 전에 아미타님이 초보 자전거타기 교육을 해주겠다고 한다.

못타도 자존심에 왕왕초보가 될 수는 없지만, 나에게는 초보 자전거타기 교육이 좋아보인다.

그래서 교육에 참가하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모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어느새 9시.

재빨리 기능성내의와 겨울용저지와 하의를 입고, 쟈켓까지 걸치고 자전거 바람넣고 (튜브레스인 앞바퀴 바람이 아주 천천히 계속 빠짐.)

다리와 팔 스트레칭을 간단히 하고 집을 나서니 9시20분.

차타고 신정교를 지나보기는 했으나, 아직 한번도 자전거로 가보지는 못한 곳이라 약간 제시간에 못갈지 걱정이다.

그래서 모래내로 가서 홍제천 자전거길을 따라가는 대신 직접 차도로 성산대교까지를 넘기로 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토요일 아침에 왠 차가 이리 많은지.

 

마포구청을 지나 복잡한 성산대교 앞 지하터널을 차와 같이 가기 싫어서 지상의 인도로 가니,

 인도로는 성산대교로 가는 길이 없고 다시 월드컵경기장 쪽으로 한참 가야 건널목이 있다.

그래서 돌아가서 건너고 다시 와서 인터체인지 램프를 두개인가를 건너니 그제서야 성산대교 인도로 들어선다.

그래 성산대교를 건너고 이제 곧장 가서 안양천변으로 내려가려고 하니, 이 차도는 오토바이도 다니지 말라고 하는데,

인도에는 무슨 포장마차집이 인도를 완전히 가로막고 장사를 한다.

또 그 바로 앞에는 무지 큰 화물차가 주차를 하고 있다.

겨우 여기를 돌아내려가니 안양천변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원, 세상에 이렇게 자전거타기와 걷기가 불편해서야!

기름 한방울 나지않는 우리나라의 도로체계는 네발 자동차를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인상을 다시금 받는다.

 

<사진기를 못 가져가서 해피바이크님 후기에서 훔쳐온 사진: 안양천변 자전거도로>

 

안양천변을 죽 달리니 곧 신정교 아래가 나타나고, 만나기로 한 장소에는 아직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조금 있다 전화를 통해 같은 장소에 멀리 떨어져있는 오늘의 번짱 초보인 해피바이크님을 만났다.^^ (반가워요.)

해서 둘이서 맞은 편으로 작은다리를 건너 교육을 위해 기다리는 아미타님과 만났다.

댓글은 우리 둘만 달았지만, 다른 경로(?)로 이미 피교욱생이 대여섯 정도가 더 있었다.

오늘은 아미타님이 점심 때 결혼식 참석이 있는 관계로 1시간만 초보교육을 하기로 했다.

 

(1) 준비물에 관한 사항들.

ㄱ. <배낭 착용>의 필요성. 나만 배낭이 없이 나왔는데, 넘어졌을 때 허리/등 보호를 위해서 빈 배낭이라도 메고 다니라는 충고.

ㄴ. <헬멧 착용>의 필요성 강조와 헬멧의 좋은 것과 보다 못한 것의 구별과 차이 설명.

ㄷ. <스페어튜브>의 지참 강조. 빵꾸가 났을 때 경험자가 갈아주더라도 그룹에 너무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참 필요 강조.

ㄹ. 위와 같이 빵꾸가 날 경우에 대비해서 조그만 <휴대용 공기펌프> 지참 필요성 설명.

ㅁ. 혹시 만의 하나 체인이 끊어지는 경우에 대비해서 <체인링크> 지참 필요성 설명.

 

(2) 출발방법 설명과 연습.

나를 포함해서 두사람에게 자전거 타고 출발해보라고.

보통 옛날에 하던대로 한쪽 페달에 왼발을 올리고 가면서 오른발을 안장너머로 넘겨서 앉았다.

나쁜 방법이라고 얘기하면서, 언덕길이나 산비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다 바람직한 방법 제시.

ㄱ. 자전거의 왼쪽에 선 상태에서 자전거를 약간 기울인 다음 오른발을 안장앞으로 넘겨서차를 세우고 안장 앞에 선다.

ㄴ. 왼쪽 페달을 2/3 정도(?) 올리고 왼발을 올린 후에, 양손으로 잡았던 브레이크를 놓으면서 핸들을 밀면서 동시에 왼발에 몸을 실어서 출발한다.

ㄷ. 관성으로 약간 앞으로 나갈 때 엉덩이를 안장에 올리고 오른발도 오른쪽 페달에 싣는다.

ㄹ. 왼발은 계속 내려 밟은면서 오른발도 내려밟기 시작하면서 출발한다.

 

다들 이런 방법으로 출발하는 것을 개별적으로 연습하고, 아미타님이 개인별로 교정해줬다.

 

(3) 정지방법 설명과 연습.

비슷한 바람직한 정지방법의 설명.

ㄱ. 가다가 완전히 정지하기 전에 한발을 페달에서 내려서 앞바퀴 뒷쪽에 내려 놓는다.

ㄴ. 나머지 발로 페달을 밟고 가다가 브레이크를 작동해서 정지하면서 엉덩이를 안장 앞쪽으로 내려놓으면서 페달에서 �발을 지면에 가볍게 내려놓으면서 정지한다.

     (이 상태에서 한발은 페달에 나머지 발은 지면에 엉덩이는 안장 앞 아래에 있다.)

 

이것도 개별적으로 연습하고, 교정받았다.

 

(3.5) 페달링 방법.

기어를 바꿀 때에는 페달에 무리한 힘을 주지 말고 한바퀴 회전을 시켜서 완전히 기어가/톱니가 바뀐 후에 힘을 주기 시작한다.

 

각자 연습.

 

(4) 빵구난 경우를 가정해서 자전거에서 뒤바퀴 탈착과 튜브 공기 넣는 시범.

ㄱ. 자전거 위를 아래로 지면에 놓은 후.

ㄴ. 뒤바퀴 축의 퀵릴리즈 레바를 풀고, 반대편 너트를 손으로 돌려서 바퀴가 나올 수 있도록 푼다.

ㄷ. (내 자전거같은 디스크 브레이크르 장착한 경우여서 브레이크에 대해서 할 일이 없음, 아니면 브레이크 선 끝 탈착 필요.)

ㄹ.  살살 움직여서 바퀴가 체인스테이에서 나올 수 있음을 확인.

ㅁ. 디레일러를 자전거 뒷쪽으로 당긴 후에 바퀴를 차체에서 조금 �낸다.

ㅂ. 아직 뒷 스프로켓에 걸려있는 체인을 들어 빼내면서 바퀴를 들어올린다.

ㅅ. 완전히 들어낸 뒷바퀴를 지면에 놓은 후에 림과 타이어가 만나는 비드를 돌아가면 눌려준다.

ㅇ. 밀어낸 타이어 한쪽을 손으로 밀어내면서 림에서 분리해 낸다.

ㅈ. 벗겨진 곳을 중심으로 타이어를 양손으로 림에서 분리해 낸다.

ㅊ. 이제 공기주입 밸브있는 곳부터 너트를 풀고 쥬브를 림과 타이어에서 제거해 낸다.

ㅍ. 이제 새 쥬브를 공기주입 밸브부터 타이어로 삽입한다.

ㅌ. 반대 순서로 쥬브를 넣고, 타이어를 림에 장착하고, 쥬브가 잘 타이어 속에 위치했나를 확인한다.

ㅎ. 밸브 너트를 체결하고, 공기를 적당한 압력까지 주입한다. (약 40 파운드/스퀘어인치+/-5)

ㅏ. 반대 순서로 바퀴를 자전거에 살살 삽입한다.

ㅑ. 퀴릴리즈 레바를 하늘로 향하도록하되, 사고로 풀리지 않도록 아래나 앞방향으로 향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11시 조금 지나서 초보 교육은 끝나고, 일부 왕왕초보 벙개의 참가자들은 번짱과 함께 건너편 도림천과 안양천 만나는 곳으로 다른 참가자들을 만나러 가서 63빌딩까지 간 후에 같이 우동으로 점심을 하기로 했다.

 

나머지 여덟명 정도는 아미타님 동반자인 고우미님을 선두로 내가 원해서 방화동의 개화산을 가기로 하고 갈라졌다.

우선 안양천을 따라서 자전거도로로 한강공원에까지 가서 연결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방화교있는 곳으로 갔다.

여기는 내가 인라인 타면서도 못와본 곳이다.

물론 안양천변도 서울에 50년 넘어 살면서 처음 와본 곳이다.

방화교 밑에서 쉬면서 다른 사람들이 가져온 귤등을 맛있게 얻어먹었다.^^

그러고 보니 배낭없는 나만 가져온게 없네...

하여튼 새로운 취미는 새로운 활동과 더불어 새로운 곳과 새로운 사람들을 나에게 소개한다.

 

잠시 후, 한강공원을 벗어나 방화동으로 들어가서 차도와 인도를 타고 개화산 방향으로 간다.

개화산은 김포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그리 높지않은 곳이다.

 

곧 동네를 지나 포장된 언덕길을 계속 오르면서 개화산이 높아져 가고, 이어서 비포장도로로 이어진다.

가끔 차들이 들어오지만, 어느 정도 올라가니 한강하류를 내려다 보는 풍경과 꽤  큰 사찰도 있다.

산 위에는 군대가 있어 출입금지이고, 계속 내려가고 올라가는 비포장도로와 약간의 산길이 있어서 언덕 오르기와 내려가기의 연습을 하다.

 

 

<나중에 우리를 �아왔다가 같은 개화산의 다른 코스를 타고 간 회원의 개화산 사진>

 

내가 언덕을 오를 때 몸무게를 앞으로 주기는 하는데, 뭔가를 잘못해서 앞바퀴가 자꾸 뜬다.

고우미님께서 내가 핸들을 손목이 위로 한 상태에서 잡아당기니 그렇다고 손목을 아래로 내린 상태에서 핸들을 잡아당기듯이 하며 몸무게를 앞으로 줘보라고 한다.

아~

그렇게 하니 앞바퀴가 더 이상 뜨지를 않는다.

한달 쯤 전에 강**님에게서 개인레슨을 받은 건데 그동안 타지을 않았더니 잊어 먹었다.

이렇게 핸들을 잡아당기면서 몸을 앞으로 하니 조금씩 안장 앞에 앉는 엉덩이가 뜨기도 하면서 쉬게 올라간다.

 

조금 있다가 내려오면서 나를 포함한 희망자 몇이 산길을 선두를 따라 약간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맛배기!

낙옆 위와 나무뿌리 위를 지나서 거의 길이 없는 언덕길을 오르고 내리는 맛이 일품이다.

 

여기서 다시 방화동 거리로 내려와서 점심으로 추어탕을 맛있게 먹었다.

내가 변하기는 변했다.

추어탕하면 꿈트거리는 미꾸라지들의 인상이 않좋아서 (정작 먹히는 미꾸라지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사치한 생각이겠지만...) 않 좋아했는데.

테니스 치면서 운동에 필요한 영양 때문에 추어탕을 먹기 시작했는데, 이제 자전거 타면서는 멀리나와서 추어탕을 즐기게 돼다니.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ㅎ

 

또 다시 귤과 커피를 마시고는 산어귀 모교회 주차장에 가서 자전거복장으로 돌아온 아미타님을 다시 만났다.

여기서 계단을 자전거를 메고 오르니, 얕은 산 언덕이 나온다.

한명씩 아까 배운 언덕길에서 출발하기 방법으로 산길을 오른다.

나는 클릿을 끼고 출발하는데 핸들바를 미는 것을 잊어서 뒤바퀴가 헛돌면서 약간 넘어지다가 아미타님 바이크 때문에 클릿이 빠져서 다행으로 넘어지지 않았다.

다음에는 다행히 잘 출발하여 산길을 얕은 봉우리까지 쉬지 않고 잘 올랐다.

 

여기서 아미타님이 웨이트백과 산길내려가기 요령을 설명하고, 한사람씩 아까 방식으로 출발하면서 길이 없는 산비탈을 낙엽 위로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기를 반복햇다.

이때 보고 있으면서 각자 못하는 것을 지적하고 다시 반복 연습하고.

조금 후, 전체적으로 앞발로 앞페달에 힘을 주는 요령과 양 페달을 평행으로 할 때 자전거의 위치에서의 평행이 아니라, 사람을 기준으로 해서 평행으로 하란 점을 환기해 주었다.

즉, 자전거의 앞뒤축 연결선과 평행이 아니라, 앞 페달은 이 연결선보다 더 위쪽으로 위치하고 뒷 페달은 더 아래쪽에 위치해야 라이더의 수직 위치에서 직각을 이루는 앞발과 뒷발의 수평이 유지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앞발로 앞페달을 누르면서 그 힘으로 엉덩이를 안장에서 들어 안장 위의 뒤쪽으로 보내서 거의 안장 뒤 밑으로까지 엉덩이를 위치해서 웨이트백 (weight back)을 유지하는 연습을 하면서 앞뒤 브레이크를 조금씩 누르면서 팔꿈치와 무릎을 약간씩 구부려서 몸 서스펜션을 유지하면서 비탈을 내려간다.

일단, 비탈을 내려가면 다시 낙옆으로 쌓인 비탈 위를 될 수 있으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올라간다.

이렇게 자꾸하다 보니 웨이트백이 잘 되기 시작한다.

 

날은 맑고, 바람두 없고, 공기는 맑고 찬데, 가끔 산등성이를 오르는 동네산 산보하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사이 우리는 두어시간 이렇게 낙옆싸인 언덕을 내리고 오르며 자전거 제어와 몸무게 이동, 그리고 오르는 페달링 연습을 하고 가끔 낙엽을 뿌리는 헛바퀴질도 하면서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아마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서 다시 자세한 뒷바퀴 탈착과 쥬브 탈착, 그리고 타이어의 방향을 산오르는 접지력이 좋게 바꾸는 시범이 있었다.

튜브레스 타이어는 공기압을 60정도까지 넣어서 타이어 자리를 완전히 잡게 한 후에 다시 원하는 압력으로 내리며 조정해야 한다고.

산에서는 도로보다도 5~10 정도 타이어 공기압을 더 적게 넣어 접지력을 높인다는 얘기도 했다.

나같으면 실제로 시범을 안하고 말로만 할 것 같은데, 아미타님은 자신의 라이딩 장갑과 목장갑이 없이 맨손으로 체인을 만지고 타이어를 바꾼다...

이렇게 자상하게 설명하며 보여주니, 좋은 선생임에 틀림없다.

 

이어서 연습한 곳에서 더 아래의 급경사 산길을 나를 포함한 몇명이 타고 내려왔다.

와~

생각보다 엄청 험한 것 같은데, 그리 어렵지 않게 내려올 수가 있는 구간들이 있었다.

내가 이런 곳을 타고 오르내리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또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낙엽에 가려서 안보이던 흙패인 구덩이에 자전거가 뒤발을 들고 서서 거의 내동당이쳐지기 직전까지도 가기도 하고,

오르막에서 구덩이에 빠져서 갑자기 서야만 하기도 했다. (다행히 두 경우 다 마지막 순간에 몸부림에 클릿이 빠져서 넘어지지 않고.)

한쪽은 급경사인 곳의 내리막과 오르막 산비탈길에서는 언덕 위쪽의 클릿은 끼지 않고 자전거를 탐으로써 나는 마음의 평화를 얻기도 했다.^^

마침내 계단공사가 진행 중인 곳을 통해 산아래의 포장도로로 내려왔다.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제야 내 바이크가 그 값을 하게됐고, 나두 산타기의 재미를 느껴보게 됐다.

그냥 <로드라이딩 (road riding)>이 단순한 페달링의 반복을 통해서 장거리 주행을 효율적으로 하는데에 있다면,

<산악자전거타기 (mountain bike riding)>은 변화무쌍한 입체적인 지표면의 각종 장애물을 세밀한 균형과 통제를 통해 극복하고 공생하는 전혀 다른 라이딩이다.

게다가 산에는 길에서 있는 소음과 매연이 없는 조용하고 맑은 공기 속에 산 속에 나무들과 풀들과 흙과 같이 접촉하면서 그야말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다.

오늘 드디어 나도 산을 탔다.

내가 지루해하는 일반 등산과는 너무도 달리 너무 재미있다.^^

 

이어 한강공원과 안양천을 통해 신정교까지 갔는데, 다들 다시 근처에 사무실에 가서 찐고구마와 커피와 아직도 어디선가 나오는 귤들을 먹으며 얘기하다가 시간이 늦어져 어두워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안양천변과 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를 거쳐서, 성산대교를 인도로 건너고, 다시 한강공원와 홍제천변의 자전거도로를 따라왔다.

이렇게 오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오히려 빠르기도 한 것 같다.

집에 오니 6시반이 넘었다.

 

큰애 방에 불이 켜있지만 애가 고양이들 밥을 않주었는지, 고양이들은 차고에서 나오는 나를 보자 거기서부터 기다리다가 배가 고프다고 야옹대며 따라온다.

불쌍하게도 당당하게 야옹거리지도 못하고 가까이 와서 몸을 비벼대지도 못하면서, 이 인간이 그래도 사료를 주겠지 막연한 기대만을 하면서 근처를 경계하면서 따라오는 불쌍한 들고양이들, 게다가 임신한 놈들두.

에구 너는 어찌 재수없이 인간두 아니고, 미국의 호사하는 고양이두 아니구, 한국의 부자집 고양이두 아니구, 이리 주인두 없이 남의 집 나무밑에서 자다가 어쩌다 밥을 얻어먹는 들고양이가 되었냐.

고양이 밥을 주고, 나도 밥을 먹고 이글을 쓴다.

 

Life is Good!

(For me at least...at least fo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