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산에 갔다왔다.
오늘은 봉수대에서 암벽이 있는 독립문쪽으로 내려가 봤다.
무지 가파른데다가 왼쪽눈이 아직 동공이 열려있고 촛점이 않맞아서 보통 약간씩 뛰어내릴 곳도 엉금엉금 기어내리다시피 하면서 내려오니 무릎이랑 얼큰하다.
아마도 어제 오랫만 (한달 일주반)에 운동을 해서 다리가 약간 피로한데다 좀 무리를 해서 그런 듯.
어쨋던 4키로 정도 걸었다.
집에 와서 약간 쉬다가 집에 갖다놓은 테니스 라켓들과 가방, 테니스화들을 가지고 테니스장에 갔다.
코치와 약 20분 레슨을 받으면서 어디가 나쁜가? 등을 체크했다.
우선 양눈의 촛점이 않맞으니 잘 안보여서 어려웠지만, 그라운드 스트록은 공의 임팩트 시 고개를 돌려 오른눈으로 공을 주시하면 치면 문제가 없었다.
아무래도 빨리 움직이는 공을 따라 고개가 따라 갈 수 없는 발리가 라켓면에 공을 잘 맞추기가 어려웠다.
제일 어려운 것은 몸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내려오는 볼을 왼쪽눈으로 봐야 하는 스매쉬였다.
특별히 몸에 충격이 가거나 눈에 나쁜점은 발견하기 어려웠다.^^
래슨 후에 두 게임에서는 6:3과 6:2로 이겼다.
진 사람들이 환자한테 졌다고 기분 나쁘다고 농담하다.
조금 후, 좀 더 잘 치는 사람들하고 쳤는데, 내가 속도가 빠른 볼에 적응이 안되어서 공격을 못해서 5:5 타이브레이크에서 졌다.
월요일날 주치의한테 가는데, 오늘 테니스 친 것을 말해봐야겠다.
야단 직사하게 맞을 것 같긴 한데...
그래두 무엇 때문에 안된다는 거야?
왼눈에 동공벌어지는 안약두 넣지말게 해달래야지.
오랫만에 운동을 하니 몸이 뻐근하고 나른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ㅎㅎ
그래두 내일은 걷기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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