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마당

4/22: 돌아온 집에는 봄이 한가득.

cool2848 2007. 4. 23. 09:48

 

여행에서 돌아와 다음날 아침 일어나 마당에 나갔더니 현관 바로 앞에서 나를 쳐다보는 얼룩이.

 

 

 

옆 창문 밑에서는 에미와 막내가 서로 따듯하게 햇살을 쬐고 있다.

 

 

 

마당엔 철쭉들이 화사하게 피기 시작했고.

 

 

 

이름 모르는 꽃들도 있다.

해당화?

 

 

 

뒤늦게 피기 시작해서 오래가는 자목련이 화사하게 피기 시작한다.

 

 

 

이건 나무에 가려 좀 늦게 피지만, 우리 집에서 제일 화사한 진달래.(가 아니다!!!)

역시 철쭉이다.

늦게 핀 것이 이상하고 오래 가는 것이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철쭉이다.

(죄송)

 

 

 

뒷마당에 가니 이런 잡초들도 많다.

앞에는 민들레지만, 뒤는 뭔지.

 

 

 

이건 제비꽃.

 

 

 

철쭉도 이미 화사하게 핀 놈도 있다.

 

 

 

 

밥을 주고 내가 가까이 있으니 이 두놈만 가까이 오고, 뒤에서 먹고 싶은 욕망과 나에 가까이 와야하는 두려움에 고민하는 얼룩이.

 

 

 

한달 전까지 배가 불렀던 애미의 갓난애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

새끼 낳은 것을 보지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