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마당

고양이들...똥누는 애기 고양이

cool2848 2007. 3. 2. 00:24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현관을 나서 사료를 주려고 하니 요놈들이 현관 앞에 옹기종기 햇볕을 쬐고 있다.

현관은 남향인데다 화강암을 깍아만든 까닭에 하루 종일 따뜻한 온돌과도 같다.

그래서 이 장소는 우리 집에 오는 도둑고양이들에게는 사람이 전혀 안오는 장독대 위의 장독 위와 마루 창문 아래 잔디밭과  함게 사람들이 가끔 들락거림에도 불구하고 매우 선호되는 장소이다.

 

 

 

내가 나서니 슬슬 비켜선다.

 

 

 

애기 고양이가 나한테 양양댄다.

알았다, 밥 금방 줄께...

 

 

 

애미는 배가 두둑한 게 심상치 않다.

움직임도 느리고.

또 애기를 가진 것 같다.

 

 

 

요놈은 아무래도 내가 쉽지가 않은 듯.

 

 

 

그래 알았다구~

 

 

 

근데 왜 이 늙은 숫컷이 아직 애기 옆에서 이렇게 싸고 돌지?

다 한번 씩 여성으로서 확인하고 싶은 것 같은 눈치다.

 

 

 

헉, 그런데 이 애기가 똥을 싼다.

그런데 모양이나 색갈이 좀 무른 것 같다.

어디가 좀 않 좋나?

사료가 부족해서 뭘 다른 걸 먹었나?

 

 

 

그래두 싸자마자 주변 흙을 긁어 덮는다.

 

 

 

확실하게 후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