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앞 창문의 스크린을 여니 환상적인 남국의 바닷가가 펼쳐진다.
앞문을 열고 발코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옆집의 방향르로 비치와 머리나 방향.
옆집 젊은 커플은 밤새 소란하더니 아침에는 전혀 일어나는 기색이 없다.
나는 젊은 때 무엇을 했나?
오른쪽 떨어진 집.
정말 마음에 든 화장실.
무엇 때문이냐구요?
아래두 마루바닦이지만, 위가 자연 채광이 되는 비닐 지붕입니다.
게다가 약간 자연 통풍이 되는.
그래서 너무 자연속에 있는, 비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느낌이 좋았습니다.
벽은 나무같이 보이는 타일입니다.
호텔의 조그만 프라이빗 비치의 원두막에서.
비치 바로 옆에 위치한 머리나와 술집.
Harris Resort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발리와 몇군데 체인을 가지고 있는 휴양지 체인입니다.
아침을 먹고는 이곳 수영장이 너무 마음에 들어, 나는 민속관광을 포기하고 일행과 헤어져서 오후 일찍까지 호텔에서 빈둥거리고 수영을 했다.
내가 앉았던 자리에 왠 여자 샌들?
요 꼬마 숙녀가 혼자 큰 수영장에서 왔다리 갔다리.
저쪽에서는 멋쟁이 엄마가 독서를 하고 있고.
더운 날씨와 푸른 물, 나는 드디어 유혹에 빠져서 물로 천천히 들어간다.
아~
내몸과 똑같은 물온도.
물에 들어왔다는 느낌이 거의 없이 깨끗한 느낌.
천천히 수영을 기억한다.
몇년 만에 하는 수영인가...
보나스: 바로 얼마 전, 채 이주일도 안되는, 함박눈오던 날의 한국이 상상되는가?
방에 와서 테레비를 보는데 방앞에서 프라이빗 파티가 진행되고 있다.
점심 때가 되어 리조트를 나오니, 바로 맞은 편에 이런 인공(?) 호수와 보드 타기 시설이 있다.
이런 줄이 호수를 빙 돌아가며 돌아가고, 무릎으로 타는 보드나 웨이크보드를 타고 줄을 잡고 돌아가는 시설이다.
애들이 무지 좋아한다.
조금 구경을 하다가 옆에 있는 식당에 들어섰다.
싸구려 같은 해변가 식당.
타이거 비어를 시켰다.
식사는 꽤 오래 걸려 나왔다.
나외에 손님들이 몇 안되는데...
소똥 사테이 (오징어 꼬지구이)와 생선저림 볶음밥이라는데 그 생선저림이 작은 볶음용 멸치였다.
다해서 약 2-3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귀여운 인도네시아 아가씨, 내가 사진기를 들이대자 돌아선다.
그래두 보이는 미소.
이렇게 푹 쉬고 다시 항구로 택시를 타고 돌아와서 같은 배를 타고 이섬을 떠난다.
배 바로 옆에 배위에서 봐도 이렇게 보이는 작고 큰 (이건 이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분명히 있었다) 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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